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by 유스티노 posted Apr 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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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행복과 만나기 위해서는 고요함이 필요하다.
만일 우리가 끊임없이 움직이면 자신 안에 있는 감정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마음은 마치 호수와 같다.고요할 때 수면 위로 세상의 아름다움이 비춰지듯,
우리가 고요하게 있으면 우리를 둘러싼 장엄한 아름다움이 우리 안에 비춰진다

우리 모두에게는 고요의 공간과 자유의 공간이 존재한다.이 공간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온전하고 신성한 존재이다.
비록 우리가 실수를 하거나 부끄러운 약점을 드러내더라도, 이 공간은 훼손되지 않는다.
우리에게 뭔가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퍼부어대는 판단과 비난에도 꿈쩍하지 않는다.
우리 안에 있는 이 공간에는 하느님이 살고 있기에 우리는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외부에서 당신을 향해 뻗쳐오는 영향력은 당신을 병들게 한다.
마음이 고요한 상태가 되면, 당신은 오로지 자신에게만 충실할 수 있다.
침묵을 지킬 때만 온전하게 순간을 살 수 있다. 만일 무엇인가를 떠올리고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현재의 순간에서 마음이 떠나게 된다.

당신이 가만히 있으면 비로소 자신을 만날 수 있다.
당신은 마음속에서 불안을 감지하게 될 것이다. 내면의 불안을 떨쳐버릴 수 없는 까닭이다.
자신의 불안을 견뎌내는 자만이 진정한 고요함에 이를 수 있다.

고요함을 찾아라. 소음은 더러운 쓰레기나 먼지와 같다. 침묵은 영혼이 즐기는 목욕이다.
침묵보다 우리를 더 깨끗하게 씻어주는 목욕은 없다.


- 안셀름 그륀 신부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신청해요 (김정식- 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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