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님,
제가 낮에만 방송을 주로 듣는 편인데요,
밤에 마침 들어 올 수 있는 지금 이 순간 마침 티노신부님 방송시간 대신 비아님께서 방송을 하시네요.
뜻밖의 횡재입니다. 비록 성가만 흘러 나오는 시간도 제겐 많은 묵상의 시간이라 좋거든요. ㅎㅎㅎ
어떤 시제이님이든, 방송을 하는 시간에 걸리면, 이렇게 성가신청을 할 수 있어서 덤으로 좋은 것이죠. ㅎㅎㅎ
오늘은 티노신부님 생신이라는 공지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머님과 함께 계시면서 좋은 시간 되시겠죠? 아쉬운 것은 티노신부님 방송 시간표에 들어 올 기회가 많은데
못 듣는 경우가 많은 것이죠. ^^ 비아님께서 전해 주세요. 언제간 꼭 티노신부님 목소리 꼭 듣고 말겠다구요. ㅎㅎㅎ
언제인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빌딩 건물벽에 걸린 이 시가 생각 나 올립니다.
모든 순간이 꽃 봉오리인 것을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 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 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
위의 시는 정호승님의 시인데요.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것을" 이란 구절 정말 마음에 와 닿지 않으세요?
내가 사는 이 순간 순간이 모두 아름답고 꽃봉오리인것을 알고 살아간다면..
신청곡은요. 신청곡:
티노신부님께서 좋아하실 곡을 생신 축하곡으로 청하구요
성모성월 첫날이니, 성모님께 바치는 노래 (수녀님 곡)
김태진 신부님 4집 - 연인1, 연인2
( 아가서의 성경구절을 바탕으로 만드신 곡..)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