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신청합니다 ^-^

by 천국의백합 posted May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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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성당 동기들이랑 선배언니 후배랑 함께 저녁미사를 드렸어요.
이번주 토요일날 후배가 입회합니다.
3년동안 준비해오던 결심을 드디어... 축하해줘야하고 너무나 기쁜일은데...
함께 미사드리면서 그 후배 손을 꼭 잡고서 기도하는데...
그냥..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게 마음이 이상하더라고요 ㅠ

수녀원 보내는게 마치 시집보내는 거 같아요..
이것저것 준비해야 될것들도 많구...혼수하듯이 ㅋㅋ
설레고 기쁘면서도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되겠지요...

그래도 우리 마리아는 아주 잘할꺼라 믿어요..
저도 대학교 2-3학년 때 동기랑 두손 불끈 쥐고 수녀원 간다고 했었는데...
기타메고 춤추는 수녀님이 되겠다고 했었는데...아직도 이러고 있네요...

3월에 23살 된 동생 하나 들어가고
5월엔 25살 되는 동생이 또 하나 들어가고...
불량언니만 남았어요..ㅋㅋ

사랑하는 우리 두 마리아를 위해 성가신청합니다.

사랑의 날개 -소명

토요일날 수원가서 울면 안될텐데...
자꾸 마리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뭉클 해요..
기도를 많이 해야겠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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