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건강하신 목소리 듣습니다.

by 촌사람 posted May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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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신부님 반갑습니다.

감기가 나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햇살이 너무 좋습니다.

오늘하루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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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동네 어귀엔
우물하나가 있었습니다.

높지 않은 우물이라 뒷발을 들어 들여다보곤 했습니다.

껌껌한 우물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고

깊이를 알 수 없는 것이 신기하게도 보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우물의 깊이는

돌을 던져보면 알 수 있다는 사실은

더 크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돌을 던져서 물소리가 크고
닿는 시간이 오래 걸리면
깊이가 깊다고 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자신의 마음의 깊이는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마음이 깊은 사람에게는

누군가 다가오는 시간이 길며

울림소리가 큽니다.

누군가 자신의 마음속에 내려 앉아 있게 되면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 존재합니다.


내 마음의 깊이가 없으면

누군가의 작은 충동에도 쉽게 파장을 일으킵니다.

쉽게 흥분하고 판단하고 결정해버립니다.

여운이 오래가지도 않고 사라져버립니다.

마음에 남겨진 것이 없습니다

깊은 우물처럼

마음이 깊은 사람에게는

갈증으로 목마른 사람들이 모여 듭니다.

흔들림이 없어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비추어줍니다.

깊지 않은 우물은

이내 메말라버리고

누구도 오래 머무르지 않습니다.

흔들림이 많아
들여다보는 사람의 모습도
일그러진것처럼 보여집니다

마르지 않는

맑고 깨끗한 깊은 우물처럼

그런 마음의 우물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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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이노주사3.5--내가 천사의 말은 한다 해도

제 10회 PBC 창작성가제--하느님의 마음

건강하신 목소리 들어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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