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서스님 방송 감사드립니다.
시간을 내어
고 노무현대통령 조문을 다녀 왔습니다.
하얀 국화 한송이 들고 딸 은혜 소화데레사와 함께..
빈소에는 많은 분들이 다녀 가신 듯 했습니다.
기도하고, 절하고 돌아서서 나오는데
고 노무현 대통령 영상물이 나오고 있었고
저는 데레사와 함께 잠시 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어딘가가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건물뒤 골목길에 가서
때 늦은 눈물을 닦아내었습니다.
제가 좀 늦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실 때 흘려보고
두 번째 흘리는 눈물같습니다.
딸 아이 눈치 채지 못하게
감추고 돌아왔는데도 아는가 봅니다.
말 없이 아빠 어깨만 만져 줍니다.
세상이 받아주지 못한 사람
그래서 더 고독했을 그 분의 삶.
대통령이라는 권위보다는
이웃집 아저씨같던 사람이라
그토록 무심했었는지..
저를 부끄럽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오지못할
먼곳으로 떠나가신 분이시지만
우리들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을
아주 작은 미소가 남아 있을테지요.
그분의 웃는 모습이
그곳을 떠나오는 길에서도 눈앞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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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천사들의노래--사랑날개
김종옥--갈증(에덴의 동쪽 ost)
방송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