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비아님 방송 감사드립니다.
밤사이 천둥번개치고
비가 많이도 왔습니다.
슬픔을 털어내 듯
그리도
온 세상을 흔들고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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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허기진
밤비 오는 날
불빛 희미한
주막집으로 향하면
늙은 주모는
남이 되어 더 슬픈 꽃이 된다.
아무리 멀리보아도
길 건너
순이네 처마에 걸려있는
두 가닥 전기 줄 위에
시선은 멈추고 만다.
시간은 이슬처럼
거미줄 하나에 매달린다.
취한 내 마음도
매달려 흔들거린다.
암흑 같던 올가미 줄
한잔 막걸리에
스르르 녹아떨어진다.
밤비에
밤꽃이 피어난다.
세상이 온통 넓은 정원인데
그 꽃은 한쪽 귀퉁이에서만 자란다.
자유는
꽃이 원하는 만큼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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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나무자전거-그대를 사랑해
이노주사-나 살아서도 죽어서도
고해소에서
수고 많이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