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아름다운 날에는/좋은 글 맑은 커피에 프림 한 스푼을 넣고하늘이 흐려 우울한 날에는 물 빛 편지를 쓴다.받아 줄 이 누구라도 좋다.짧은 안부에 그리움을 삭힐 수 있는한 줄의 사연에 서로를 나눌 수 있는그런 친구라면 족하다.비록 내 사연이 짧다 해도 긴 여운으로들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면펜 끝에 묻어 나는 온기를 느끼며투명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행복하리라.내가 만난 삶, 사람,그리고 사랑을 함께 느낀다는 것이 이처럼 홀가분한 일임을편지지 여백의 한 귀퉁이 어디쯤에서 찾아 낸 기쁨이 온통 값진 것임을알아내는 시간들이 소중할 것이다.오래된 팝송에서 묻어 나는 향수가 뿌연 하늘 끝 선 어디쯤 닿을 때면커피향에 눅눅해진 편지 봉투는그리움의 우표를 붙인 채다시 서랍 속으로 들어갈 테지만오늘처럼 흐리고 아름다운 날에는하늘 빛 편지를 쓴다.출처 : 좋은 글 중에서글 하나 올립니다, 오늘도 존 하루 마무리 하세요 신청곡 두곡 신청할께요 미셀님 갓등중창단 7집 [오직 하느님의 영광만을] 11.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하고 [그푸른기쁨]15.사랑으로 알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