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비아님 방송 감사드립니다
비가 오려는지
회색빛 하늘에 습한 바람만 부는 날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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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란 강을 건너
헛배 부른 배낭하나 짊어지고
얼마쯤 걸어왔을까
셈도 하지 않은 언덕길아래
바람보다 빠른
눈길만 지나간다.
무심히 주저앉은
무너진 돌담길
제 그림자마저 힘에 겨운 듯
무거운 어깨에
소리 없이 짐 풀어 놓는다
허기진 외로움에
옷깃 속으로
속절없이 파고드는
찬바람만 성찬이다.
빈 가슴에
향기도 없는 꽃만 피우며
낯설고 멀기도 한 길을 떠났다
한 뼘도 안 되는 길
뒤돌아보는 강 건너에서
누군가는
외롭지 않다고 하고
누구는
외롭다 한다.
함께 가자고 손 흔들어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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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갓등 8집--우리 안에 하느님 사랑이
떼제--사랑의 주 예수
강산에--라구요(가요)
그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