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로 나가신 까닭은

by 촌사람 posted Jul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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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안나님 맑고 고운 목소리 방송

언제나 감사드립니다.(아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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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이리의 울음소리가

새벽의 찬 어둠을 뚫고

창자까지 다다르는 공포감이 지나고 나면

거친 살갗 속까지 파고들던 황사바람

머릿속까지 쏟아지던 태양빛

파르르 눈 섶에 맺혔다가

입술로 떨어지는  찬 이슬


그가 찾아온 광야는

단하나의 온정도 남아 있지 않는

사멸의 언덕일 뿐이다.

물기 없는 바위도

힘없이 무너지는 산이다.


작은 생명체마저도

존재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곳에서

붉은 노을처럼 언덕에 쏟아지는

무수한 죽음이 남기고간

기억의 흔적들을 모두 캐어낸다.


삶에 지쳐버린 굶주린 영혼들

젖은 나무가 타듯

아픈 상처만 연기처럼 남기고

별빛이 되어 버린 형제들을 찾는다.


그는 자신의 두려움으로

그것을 덮지 않으려 이곳에 남았다.

달빛처럼 소리 없이 움직이는 미소는

어둠속에서 부드러운 창끝처럼 빛난다.

그것은 날개와 같아서

바람처럼 그를 하늘로 올린다.


용서받지 못하는 짐승 또한 없고

용서 하지 못하는 당신 또한 없기에

유혹의 죽음은 절망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기에

그는 영원한 삶의 길을 찾으러

광야로 유혹을 찾아 떠났다.


그는 주님이십니다.


양혁모 세례자요한님께 드리는 글

힘내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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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신상옥--고인의 기도

이노주사 --소원
안나님 방송 수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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