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메마른 길은 비에 젖는데 마음은 성가에 젖어갑니다 ㅎㅎ

by 촌사람 posted Jul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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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신부님 방송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날씨가 좋았는데

아침부터 폭우가 내린다 하더니

또 비가 내립니다.

남부지방에 비피해가 많다고 합니다.

준비를 해도 막지 못하는 것이 자연의 힘 같습니다.

겸손해야 하는 우리들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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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두 걸음에

산허리를 넘어가면

세 번이나 떨어지고도

살아남은 담(潭)이

멍들어 아픈 괴성을 지른다.


용추(龍墜)폭포에 

때 묻은 걸랑(乞囊)이야

미련 없이 내 던지고

천년 묵은 날개를 꺼내어 닦는다.


관심법이야 고전에 묻힌 이야기지만

봉황의 뜻은 석상각문(石上刻文)하였으니

외짝 눈 하나로도 세상을 묵어내서

이 작은 폭포에 넣었으리라.


수정보다 맑은 물속에 들어 있는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더딘 눈길

천년이나 걸리는 세월이더라.


몸은 천근이고

가야할 길은 천리 길

먼 산 넘어에 드리우고

허기진 나그네

아직 젖은 날개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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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님 계시는 갈말에

용화저수지가 있습니다.

그 저수지에서 흘러나온 폭포가

삼부연 폭포입니다


세 번을 쉬었다가 내려온다고 이름 붙여졌는데

지금은 한번만 쉬고 내려오는 듯합니다.


광주산맥에서 뻗어 나온 줄기가 철원으로 해서

산정호수에 있는 명성산( 울음산)에서 멈추었답니다.


역사적으로

궁예가 미륵사상으로

세상을 바꾸려한 태봉이란 나라를 세운 고장입니다

산정호수 곁에 병풍처럼 서 있는 바위산이 명성산 (울음산)이라고 하는데

궁예가 마지막 남은 군사를 이끌고 저항을 하다가 패배한 곳이며

2000 여명이 죽어서 흐른 피 자욱이 지금도 남아 있다고 전해집니다.

(몇 번 가봤지만 바위산이 진짜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아마 철분 성분 때문이기도 한 듯합니다.ㅎㅎ)

비만 오면 그 병사들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울음산(명성산)이라고 이름 붙여졌답니다.


세상을 바꾸려 한 궁예의 꿈이 허망하게 사라진 곳입니다.

이상 촌사람의 철원 관광 안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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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젠 베르데 -- E Amore 사랑이야

작은 평화-그 빗속의 눈물은


신부님 방송 감사히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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