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간 성서에서 만난 불콩죽의 에사우님

by 오늘 posted Jul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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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을 공부하면서 언제나 만났던 야곱과 에사우..
10 몇년 전 한국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다시한번 40 주간을 마칠때도
창세기 시작되고  아브라함 이사악 그 다음 바로 만나던  이름들이었다 
그때는 야곱의 얌체같은 가로챔이 밉다 생각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축복으로 큰 민족이 되라 하시는 하느님의 뜻이
나의 어리석은 머리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어찌 그리   배고픔 정도 조차도 참지 못하고 장자권을 소홀이 했을까 안타까워
에사우가 싫어지기도 했다

두주 전 다시 성서반에 들었다
이번의 결심은 ..
더 늙어 돋보기로도 성경읽기가 어려워지기 전에
새 성경을 꼭 정성으로
열심히 가슴에 담아가며 읽고자 함이었다

두번째 공부할때
가슴이  울컥 ....그 다음 구절 읽지못하고 머물던
창세기 3 장 9 절
저녁 산들바람 속에 동산을 거니시며  "너 어디 있느냐 "  하시던  그 말씀에
 ㅡ내 마음  지금 어디를  헤메고 있나 ㅡ 
그걸 찾기위해 망설이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40 주간을 정말 은혜롭게 마칠수 있었다 

이번주
창세기 33 장에서 ..
ㅡ야곱이 에사우를 다시 만나다 ㅡ 그 장에서..
나는 감동을 했다 
눈시울이 뜨거워 졌다

33 장 4 절 ~~ 에사우가 야곱에게 달려와서 그를 껴안았다
                         에사우는 야곱의 목을 끌어안고 입 맞추었다
33 장 9 절 ~~에사우가 "내 아우야 나에게도 많다 네 것은 네가 가져라"

어리숙하게만 보이던 에사우
어머니의 편애를 함께한 동생에게
장자권도 상속의 축복도 모두 빼앗기고
저에게 주실 남겨놓은 축복이 하나도 없으시냐며 목놓아 울던
그 에사우의 세월에도 주님의 보살핌이 계셔 
불어난 재산과 넉넉한 마음이 형으로서의 용서와 사랑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자손들은 이러이러 하였다는 짧은 족보를  남기고
조용히 구약에서 사라진 에사우
나는 이번주 성서 공부는
이렇게 하여 내 생활안에 깊은 묵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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