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by 두레&요안나 posted Aug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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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좋은 글

아침에 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으며
내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걸 알았습니다.
참으로 따뜻하고 행복합니다.

언젠가부터 저는 행복이 TV드라마나 CF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거울을 통해서
보이는 제 눈동자에서도 행복이 보인답니다.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어쩌면 이렇게도 좋은 일들만 생길 수가 있는지
그렇게 늦게 오던 버스도 어느 새 내 앞에 와 어서
집에 가 전화를 기다리라는 듯 나를 기다려주고
함께 보고 느끼라는 듯 감미로운 사랑 얘기를
테마로 한 영화들이 속속 개봉되고 읽어보고 따라
하라는 듯 좋은 소설이나 시집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그의 생일이 찾아옵니다.
그의 생일날 무슨 선물을 건네줄까
고민하는 내 모습이 참 이뻐 보입니다.
언제나 나를 떠올릴 수 있게 메모와 지갑을 겸할 수 있는
다이어리 수첩을 사줘볼까? 하며 이런 저런 고민을 하는
내 모습이 그렇게도 행복하게 느껴질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아침에 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으며 내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걸
알 수 있을 때 문득문득 불안해지고는 합니다.
사랑하면 안 되는데 또 그렇게 되면 안 되는데
버스가 너무 빨리 와 어쩔 수 없이 일찍 들어간 집에서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 전화기만 만지작 만지작
쳐다보고 있으면 안 되는데 감미로운 사랑 얘기를
테마로 한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아직도 흘릴 눈물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게 되면 안 되는데 읽을만한 거라고는
선물 받았던 책 밤새도록 뒤적이며 울고 또 울게 되면
안 되는데 입을 맞추고 싶다가도 손만 잡고
말아버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생일 선물 하나 고르는데 몇 날을
고민하는 이번에 또 잘못되더라도
기억 속에 안 남을 선물을 고르려
노력하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이번에 또 그렇게 되면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서인가 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또 생기고 말았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글하나 올리고 갑니다, 오늘도 이제 마지막주 월요일이네요 8월달 여름날도 그럴게 지나가네요. 9월달 이제 가을로 젖어 지네요 이달도 정말 빨리가네요 노무현님 돌아가신지 어그제 같은데 어제 김대중님 돌아가신다니 정말 두분 정직 대통령님 때문에 마음이 아팠을때.. 그 우울한 마음처럼그 마음을 이제 가을로 젖어봅니다, 저는 아마 9월달에 지나면 10월달에 뵐것 같아요 제 컴도요 아마 10월달에 접속 할것에요 ^^ 김대중 전 대통령님에게 마음속에 기도 해봅니다 부디 좋은길로 가실기를 빌려봅니다,,, 신청곡은 성가방 식구들위해 아무것나 신청합니다,,

?Who's 두레&요안나

profile

찬미예수님 요안나입니다,
저는 광주 교구 송정2동 원동 본당에
다닌  신자인 요안나입니다,
여렸을때 신동에 다녔다가
현제는 원동에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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