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안들님 방송 감사합니다.
어제는 가을비 때문에
마음까지 떠내려갔는데
오늘은 진짜 화창한 날씨입니다.
나이 들어가면
자신의 마음 반쪽은 날씨가 가지고 가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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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담고 살아갈 것이다
아무리 넓은 호수라도
이 세상 모든 물을 담기는 힘들고
하늘이 땅 끝에 닿도록 넓어도
산 넘어 또 산을 채울 수는 없지만
하늘에서 떨어지던
쪽빛 희망을
눈빛으로 담아 주고
땅에서 솟아오르던
수많은 설렘까지
내 작은 손에 건네주던
그 끝없는 사랑들을
가슴에 묻고 살아갈 것입니다
나를 함몰시켰던
푸른 바다의
파도 같은 열정까지도
부끄러움 없이 받아들었던
한 잔의 독한 술마저도
당신들이 내게
남기고간 기억을
가슴에 묻고 살아갈 것입니다
안개 속에 숨어버린
너에게로 가는 길
나에게로 오는 길
말없이
힘겨운 숨소리 감추려고
콧노래를 부르던 내 어깨에
따듯한 손으로 박자를 맞추던
당신들의 서글픈 행복까지도
내 가슴에 다 묻고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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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액션송--내 생애 축제
열두 광주리(김선일)--주님은 나의 치료자
안들님 발목 확실히 잡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