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님 방송 감사합니다

by 촌사람 posted Sep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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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서스님 방송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미셀님이 감기로 고생하시는데
곁에서 보기 안타깝지요.

차라리 자신이 아프면 더 편하겠다는 생각도 들겁니다.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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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사람이 사는 고장엔

동쪽에 있는 멋진 산이 있고

아침 해가 떠오르면

모든 나무들이 은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이슬보다 더 맑은 눈빛으로

파도가 밀려오 듯 숲이 물들어갑니다.

그렇게 힘차게 일어 나는 아침을 봅니다.

경쟁이라도 하듯 작은 수많은 풀잎마저

먼저 인사를 하듯 밤 이슬을 털고 일어납니다.

날개를 움츠리고 긴 밤을 숲에서 보낸 작은 새 한 마리도

허기진 배를 채우려 숲을 벗어나 들로 날아 오르는 곳이

동쪽에 우뚝 서있는 숲속의 모습입니다.


서쪽에 서 있는
또 하나의 산이 있습니다.

해가지면

어두움이 먼저 오는 나무숲입니다

뜨거운 햇살에 가지마저 늘어지고

얼룩진 땀이 흐르는 얼굴로
지쳐버린 나무들이 서 있습니다.

높은 곳에 오래된 나무하나 수명을 다해서

메말라버려 보기 흉한 모습이 처량합니다.

홀로 서 있는 시간이 서러운 모습입니다.


어느때인가

짙은 노을이 산을 넘어가기 아쉬워

그 나무에 한자락 소매를 걸치고 쉬어 갑니다.

나무는 천천히 노을빛에 젖어 갑니다.

그 나무는 어느새 메마르고
보잘 것 없는 나무가 아니라

너무도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황금빛 나무가 되어 갑니다.

사람도

늙으면 젊은 푸르름이 사라지지만

나이가 들면 노을빛 아름다운

황금옷을 입는답니다..


시간은 흘러가는 허무한 강물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 고이는

맑은 호수 같은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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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나무자전거--이 또한 지나가리라

방송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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