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을의 편지를 그대에게/좋은 글

by 두레&요안나 posted Oct 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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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가을편지를 그대에게/좋은 글 ♣

가을이 오는 길목입니다.
멀리서 아주 멀리서 새끼 강아지 걸음처럼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 바다 끝에서
연분홍 혀를 적시고 떨리듯 다가오는 미동
괜스레 가슴이 미어집니다.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내 마음 안달이 났습니다.
차마 전하지 못했던 사랑
가을보다 먼저 전하고 싶어서
내 마음 안달이 났습니다.

물살 같이 빠른 세월이라 사랑도 그렇게
흘러 갈까봐 미루고 미루어 전하지
못한 마음 어린 짐승 날숨같이 떨며
소리없이 그대를 부릅니다.

가을이 온 뒤에도 지금처럼 높은 산과
긴 강을 사이에 두고 멀리서 바라
봐야만 한다면 꽃망울 속 노란 꽃가루 같이
가득한 그리움을 어떻게 할까요.

갓핀 꽃잎같이 곱고 성당의 종소리 같이
맑으며 보름달 같이 밝은 그대는
작은 새의 깃털같이 부드럽고
함박눈 같이 고요한 나라입니다.

아아, 가을이 바다 끝에서 생겨난 가을이
새끼 고양이 눈망울 같이
내 마음을 바라봅니다.
어린 짐승 발소리처럼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이 나뭇잎에 안기기 전에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나의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가을보다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글하나 올립니다 이제 가을이네요
아침 저녁에는 제법 쌀쌀해요
추석 지나고 더 쌀쌀하것 같아요
이제 비아님 방송 들을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제 컴도 추석연휴날
동생이 와서 조립하고 갔어요
오늘은  꼭 들어야지...^^**
두곡 청곡 올립니다,
92. 임형주 - You Raise Me Up
[이형진]그 이름 예수
이럴게 두곡 청해요 ^^**

?Who's 두레&요안나

profile

찬미예수님 요안나입니다,
저는 광주 교구 송정2동 원동 본당에
다닌  신자인 요안나입니다,
여렸을때 신동에 다녔다가
현제는 원동에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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