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욕심....^^

by ♤이수아안나 posted Oct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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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전화가 걸려 오면 좋겠네요.

그리워하는 사람이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이라도
한번 들려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편지를 한 통 받으면 좋겠네요.

편지 같은건 상상도 못하는 친구로부터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 담긴
편지를 받으면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나에게 보내는
선물을 고르고 있으면 좋겠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예쁘게 포장하고
내 주소를 적은뒤
우체국으로 달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내 생각만 하고 있으면 좋겠네요.

나의 좋은점.
나의 멋있는 모습만 그리면서
가만히 내 이름을 부르고 있으면 좋겠네요.

지금쯤
가을이 내 고향 들녁을 지나가면 좋겠네요.

이렇게 맑은 가을 햇살이
내 고향 들판에 쏟아질 때
곡식들이 알알이 익어 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하고 기다리지만
아무것도 찾아오지 않네요.

이제는 내가 나서야겠네요.
내가 먼저 전화하고,편지 보내고,
선물을 준비하고,음악을 띄워야겠네요.

그러면 누군가가 좋아하겠지요.
나도 좋아지겠지요.
이 찬란한 가을이 가기전에

- 좋은 생각 중에서 -
**************************************************
촌사람님...수고 하십니다.^^
오늘 .온 집안 가을 맞이 대청소를 해선지 온몸이 나른하여
잠시 눕는다는 것이 그만 깜박 잠들었나 봅니다.
비몽 사몽 깨어 일어나 정신 추스려 청곡 해 봅니다.ㅎㅎ

오늘 갑자기 집안을 둘러 보니.왜 그리 할 일이 많은지...
마침 오늘 성가 연습이 취소 되어서 맘 먹고..일을 했네요^^
냉장고부터 홀랑 뒤집어 정리 하고
씽크대 빤짝 빤짝 닦고..화장실 락스로  닦고...
화분 ..분갈이 하고 정리 하고..
여름 침대보 걷어 내고 ..포근한 걸로 바꾸어 씌우고^^
저녁엔 .. 강아지 산책 시키고 와서..목욕 시키고 .
그러다 보니 오밤중이네요.^^

온 집안은 빤짝 거리는데 올 손님이 없는게 아쉽네요 누굴 일부러 초대 할수도 엄꼬.ㅋㅋ
대신..우리 성가방 가족들 맘으로 초대 해 봅니다.^^

이렇게 집안을 윤기 나게 깨끗하게  하듯..제 마음도 이 참에 깨끗하게 이것 저것 정리 해 보며
이 밤 .이시간을 . 마무리 합니다..
고요한 밤이 많이 깊어 가네요..

수고 하시는 촌사람님과 .아직 잠 못 이루는 ..영혼들의 머리맡에
푸른 잠 한자락씩 ..선물 하면서...
청곡  합니다..^^

젠 안젤리-이 밤을 지나
박 강수 - 바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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