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치님 방송 감사합니다

by 촌사람 posted Oct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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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도치님 방송 감사합니다.

왜 이리 초저녁 잠이 많은지..

밤이 길어지는 늦가을 이라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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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강변의 돌은

저 혼자 흐르지 않는다.

황금빛 물과 함께 흐른다


남과 북으로 잘린

황금벌판 자락

절벽같은 헤진 옷자락

걸치지도 못하는 몸

지척거리며 흐르다 부딫히는

수많은 아픔들


오롯이

제 몸하나 가누지도 못하는

여린 수초마저 상처를 남기고

한이 되어 물든 핏빛

탄식이 되어버린 흔적들

버리지도 못하고
살 섞어 멍이된 눈빛

제살 깍아

배고픈 자에게 던지는

벌거벗은 나무뿌리 사이로

오늘은 내가 그대가 곁에 서 있고

내일은 내가 그대곁에 쓰러지는

순례자처럼 흐르는 강변에서


지열처럼 솟아 오르는

당신의 숨결

깨어지며 자신을 찾는
작은 돌하나

구도자의 길


한탄강

강변의 돌은

혼자 굴러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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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for--오늘 이 하루도

젠 안젤리--이 밤을 지나

도치님 힘내시우..

너무 가을타면 이방인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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