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소피님 방송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태평양을 건너
라이브가 배달 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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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은행나무
소피님 방송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태평양을 건너
라이브가 배달 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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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은행나무
스무 몇 개
은행잎은 천개 만개
붙어 있거나 떨어지거나
혼자 부끄럼 없이
벗은 듯 걸친 듯
가을을 홀린다.
흰여울 고운매
사시랑이 애처로운
여인의 하얀 미소
눈서리 내린 날
홀로 꽃잎처럼 파리하다
당신을 사랑하는
나의 기도는
떨어지는
설익은 은행 알
주섬주섬
어느 할미 느린 손 짓
주름살 많은 독실함이
하나 둘 손에 담는다.
깨진 화분에
떡잎 곰삭은
가을 씨앗 하나 심듯
서걱서걱 묻는다.
나의 기도는
가을 물결위에
목탄같은 주린 믿음
힘없이 던진다
붉게 물든 눈에는
마른 이슬자국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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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베베--이젠
이노주사--소원
방송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