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도치님 메꾸미 방송 감사합니다.
자신의 일도 힘드신데
남의 사간까지 메꾸시는것이 쉬운거 아닌데
복이 넘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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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가을이 왔다
오래된 동화같은
붉은 댕기머리색 꽈리처럼
깨물어 터지지 않는
꿈꾸는 갈색의 향기
손 흔들어
먼 길 달려온 태양빛보다
가슴에서 먼저 다가온 사랑
뜨거움으로 머물러 갔던
초록빛 넓은 여름
숨들이며
멈추어버린 붉은 입가에
사탕같은 달콤한 눈웃음
어린 소년에게
너는 낙엽처럼 떠나고
나는 잔 가지처럼 머물러
다시 올것 같아
먼저 등지고 떠나지 못한
아쉬웠던 가을
싸릿나무 부서지듯
외로움의 울타리
살갖 벗겨진 부끄러운 마음하나
수줍은듯 감추어 놓고
머물고 싶었던 순간들
꽃처럼 시들어가는
내 작은 가슴에
또 하나의 씨앗으로 남겨진
부끄러운 소년의
단풍처럼 물들어 버린
시간의 얼굴들
허전한 마음 비집고
나에게도 가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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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아름답다고 말하라-최현숙 아가다님
최백호님---내 마음 갈 곳을 잃어
그럼 수고 몽땅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