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을 걸어갑니다

by 두레&요안나 posted Nov 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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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걸어갑니다  

점점 무거워지는
중력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붙들고 있는 가는 팔이 금방이라도 놓을 것
같아 애초롭기까지 합니다

가을이 깊어 갑니다
그리고 나는 견딜 수 없는 생의 무게를
간신히 버티고 있을 수 없어 하늘을 바라봅니다

오른 뺨을 치고
아직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씩씩거리는 소리에
지레 겁을 먹고 잔뜩 움츠러 듭니다

나는 졌습니다
처음 부터 상대가 되지 않아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면서 변명도 못하고
내 슬픔을 목구멍에서 삼키며 고개를 숙입니다

화들짝 놀라
옷 메무새를 고치고 나를 추스려 보지만
이미 회색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그런 나에게
이제는 도저히 사랑받을 수 없는 여자에게
그대가 찾아와 영혼에 있는 사랑을 꺼내 보여 줍니다

나는 이겼습니다
이제는 일어설 수 없는 육체는 보는 것이 아니라 그대 사랑으로 가득차
있는 내 영혼을 보고 세상에 서서 그 길을 걸어갑니다  
그리스도 편지에서.

--
글하나 올립니다
오늘 미셀님 방송 들네요
이제 11월달 첫 째주 화요일입니다,
달력이 두달밖에 남지 않았네여
오늘도 추운니 감기 조심하기를 바래요^^**
09 무엇을 먹을까- 나무 자전거 이제와 영원히 앨범중에서,,,
01.사랑합니다,나의예수님- 내마음의 고백 3집
이럴게 두곡 청해여^^***


?Who's 두레&요안나

profile

찬미예수님 요안나입니다,
저는 광주 교구 송정2동 원동 본당에
다닌  신자인 요안나입니다,
여렸을때 신동에 다녔다가
현제는 원동에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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