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 때 학자 조위한이 홍문관에서 숙직을 할 때의 일이다.
한 학생이 책을 읽다가 마저 마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책을 내던지며 이렇게 푸념했다.
"책을 덮기만 하면 금방 읽은 것도 머리 속에서 달아나 버리니, 가지고야 도대체 책을 읽는 게 무슨 소용이람."
이를 보고 조위한이 말했다.
"그것은 사람이 밥을 먹는 것과 같은 이치라네.
밥이 항상 뱃속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삭아서 똥이 되어 빠져나가 버리고
정기만 남아서 신체를 윤택하게 하는 이치와 마찬가지지.
따라서 책을 읽고 당장은 그 내용을 잊어 버린다고 모든 것을 다 잊어 버리는 것은 아닐세.
책을 읽음으로써 무엇인가 저절로 진전되는 것이 있는 법이야.
그러니 잘 잊어버린다고 해서 스스로 책읽기를 포기해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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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인 독서!!!
독서의 계절인 가을입니다...
좋은 책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책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겠습니다. ^^
<신청곡>
나무자전거 : 무엇을 먹을까
The Mission : 밥이 되어 주신 분
한 학생이 책을 읽다가 마저 마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책을 내던지며 이렇게 푸념했다.
"책을 덮기만 하면 금방 읽은 것도 머리 속에서 달아나 버리니, 가지고야 도대체 책을 읽는 게 무슨 소용이람."
이를 보고 조위한이 말했다.
"그것은 사람이 밥을 먹는 것과 같은 이치라네.
밥이 항상 뱃속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삭아서 똥이 되어 빠져나가 버리고
정기만 남아서 신체를 윤택하게 하는 이치와 마찬가지지.
따라서 책을 읽고 당장은 그 내용을 잊어 버린다고 모든 것을 다 잊어 버리는 것은 아닐세.
책을 읽음으로써 무엇인가 저절로 진전되는 것이 있는 법이야.
그러니 잘 잊어버린다고 해서 스스로 책읽기를 포기해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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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인 독서!!!
독서의 계절인 가을입니다...
좋은 책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책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겠습니다. ^^
<신청곡>
나무자전거 : 무엇을 먹을까
The Mission : 밥이 되어 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