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비아님 반갑습니다.
입동이 지났는데 날씨는 참 좋습니다.
겨울이 이렇게 따듯하게 지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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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면
다람쥐가
반짝거림에 놀라
도토리는 반쯤 갉아 먹다 달아나고
향기로운 구절초는
시들어 버렸지만
수정처럼 맑은 이슬에
잠시 머물다 간 들
보석들이 아닌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숲속에서
잠시 머물러 있거나
먼저 떠나가거나
제 갈길 가는 파장이지만
마음속에 담아 오지 못한
아름다운 것들
수없이 버리고 돌아온
소중한 길에서
주머니 속에 넣었던
작은 밤 톨 하나
이끼 낀 바위위에
가만히 내려놓고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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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최현숙아가다님--아름답다고 말하라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이승철
모니카님의 친정 어머니이신
이순득마리아님의 영혼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