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들님 방송 감사합니다.

찬미 예수님!

안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비 오는 날 방송을 다 해주시니

뜨거운 커피한잔 배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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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사람 사는 청계산 중턱에

사슴목장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목이 길어 슬픈 사슴을 30마리 정도 기르셨는데.

어느 날 실수로 문을 열어 놓고 잠드셨나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열린 문으로 사슴들이

다 도망가고 5마리만 의리를 지키느라 남아 있더랍니다.

사슴농장 망했죠..

동네 청년들이 산으로 도망친 사슴을 잡으러 간다고 하던데

자신의 몸도 주체 못하는 사람들이

산에서 뛰어다니는 사슴을 어찌 잡는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이 사건으로 사슴농장 하시는 분은 앓아눕는 홍역을 치르셨지만

나머지 의리 있는 사슴들을 위로 삼아 재기 하신다고 합니다.

사슴을 잃으신 분의 마음은 안타깝지만

산에서 자유를 찾아 뛰어 다니는 사슴들을 생각하면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닌 듯합니다.

사슴들이 높은 철장 속에서 슬픈 눈으로 바라보던 모습이 애처로웠는데

이제는 이산 저산으로 홀가분하게 뛰어 다니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구속되어 산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어느 때 따듯한 봄날에 자유를 찾아 도망간 사슴들이

철망에서 입은 상처들을 잊고

작고 예쁜 아기 사슴하고 행복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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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FOG--마음을 열어 하느님께로

요한 프로젝트--레지오 까떼나

방송 감사히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