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갈님 방송 감사합니다

by 촌사람 posted Nov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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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즈갈님 방송 감사합니다
비가 내리고 추울 줄 알았는데
견딜만 한 날씨 입니다.
길가에 나무들이 단풍마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 모습이
홀로 서있는 허수아비위에 앉아 있는 참새 처럼
외로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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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아픔을
남모르게 겪어본 사람은
또 다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큰 두려움인줄 압니다.

가볍게 어깨에 기대었던
한사람의 머릿결이
온 몸을 묵어버리는
세월의 사슬이 되어 버렸고

우연히 길을 걷다가
함께 들었던 음악이라도 들리면
가슴 저미는 통증이 찾아오는 것은
아직 치유하지 못한
열병 같은 잔상들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낙엽을 밟는 발자국
지금은 하나인데
귓가에 들리는 소리는
잊었던 사람의 웃음소리입니다

지난시간의 기억은
되돌아 갈 수없는 기쁨이고
지금 돌아서는 발걸음은
순간에 머무르는 슬픔이지만

그 분기점에 홀로서서
망설이는 것은
자신이 짊어진 아픔보다
떠나간 사람의 짐이
더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 지울 수 없는
그리움이 남아있는 것은
볼 수 없다는 슬픔이 아니라
잊을 수 없다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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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작은샘-----할머니의 묵주
최현숙--아름답다고 말하라

주말 방송 수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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