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손을 내 밀어 줍니다

by 두레&요안나 posted Nov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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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손을 내 밀어 줍니다

바스러지는 소리에 깜짝 놀라
옷을 추스려 보지만 이미 속이 훤히 보이고 이제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너무  먼 길을 와 버려 가슴만 조립니다

회색 빛 그림자
티끌이 되어 날아가는 내 분신
싸구려 술집 잡부가 되어 고개를 들지 못 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미소를 지어 보지만 덕지덕지 쳐 바른 화장이
오히려 추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무너집니다
가난한 여자를 모멸하는 따가운 그 시선들을 이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골방으로 들어가 숨어 버렸습니다

그보다도
더 가슴이 아픈 것은 가을이 점점 저 편으로 물러가면서
자꾸 나를 떼어 놓으려 합니다

한 방울 흐릅니다
간절한 기도가 되고 있는 내 삶에
그대가 보고 찾아와 영혼에 있는 사랑을 보여 줍니다

오른 손을 내 밀어 줍니다
이제 그 손을 붙들고 점점 멀어져 가는 가을을 놓아 보내주고 영혼에 있는
더 좋은 것을 보면서 사랑속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__

그리스도 편지에서
오늘 방송 못들어 갔었어 글하고 신청곡만 올리고 살짝궁 사라집니다
운동 다녀오고 오후에는 그래도 햇살이 따뜻했는데
저녁이 되니 쌀쌀한 기운이 느낍니다,
그럼 오늘도 존 마무리 하세요 ^^**
05 가난한 이의 소리- 원영배(나네곁에)Here I am
02.아버지의노래- j제이 앨범중에서
이럴게 두곡 청해요 ^^**

 

?Who's 두레&요안나

profile

찬미예수님 요안나입니다,
저는 광주 교구 송정2동 원동 본당에
다닌  신자인 요안나입니다,
여렸을때 신동에 다녔다가
현제는 원동에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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