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리면
당신의 곱고 하얀 마음을
눈속에서 찾지 못할까봐 걱정됩니다.
온 세상이 더 하얗게 되면
당신의 그 고운 마음씨들이
하얀 꽃가루처럼 날아가서
모든이들의 가슴속에 숨어 버릴 테지요.
개울물이 꽁꽁 얼어 버리면
당신의 맑은 노래 소리를
겨울내내 듣지 못할까봐 걱정됩니다.
온 세상이 더 반짝거리면
당신의 그 맑은 노랫소리는
퐁당 깊은 물속에 들어가서
물고기들의 자장가로 변해 버릴 테지요.
찬바람이 씽씽 불어 버리면
당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하늘에서 볼 수 없을까봐 걱정됩니다.
온 세상이 너무 추우면
당신이 베푸는 따스함들이
살금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어린이들의 말동무가 되어 있을 테지요.
겨울에 그리는 수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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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들님 오랜만에 밤 방송 함께 합니다.'
늘 목요일엔 성가 연습 때문에 안들님 방송 마칠 무렵에나 들어오게 되는데
오늘은 어인 일인지 이 시간에 방송 듣게 되어 ..반갑습니다.
날씨는 많이 풀렸지만 언제 다시 찾아 올지 모를 동장군이 마음을 잔뜩 긴장 시키네요
우리가 사는 세상...그리고 작은 하늘아래 우리 성가방엔 오늘 이 시간도
훈훈한 마음들이......
함께 하는 가족들의 도란 거림속에 서로 위로와 격려와
그리고 사랑이 넘치는 공간임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그 안에 주님 보시기에 너무 아름다운 모습들이 또한 사랑스럽습니다.^^
포근한 밤 시간 이어 가시길 빌며 ..함께 하는 성가방 가족들과 들을께요....
청곡
오마이갓--지금처럼
김 태 우--사랑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