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첫주를 맞아 기다림에 대한 의미...

by catherine posted Nov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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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도 보충 수업 학원가야하는 우리아이 깨워, 늦잠자느라 준비도 못하고 부랴부랴 학원으로 갔다가 전에 근처 성당에서 부모님 연미사를 드렸던 적있는 성루가 성당에 들러 주일미사를 드렸다. 비록 신축공사를 준비하려는 성당이라 좀 어수선하지만 전부터 푸근한 시골 정감이 느껴져 오히려 아늑한데, 오늘 특히 수준급있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협주는 조급한 내 신경을 누그려놓았다.
 독서 말씀안에 종말에대한 언급이 있어 두려웠는 데 젊은 신부님께서 오늘이 대림 첫주이며, 또 새해의 시작이라 말씀하시고 아마도 한달후에 
또 새해 인사 하실것같다고 말씀하셨다. 주님에 대한 기다림에 대한 강론. 빠르게 변하는 세상속에서 기다림의 의미는 얼마나 어려운가를 말씀하시며,  설레이는  희망이 없다면 기다림도 없을 것이라는 요지인것 같다. 난 늘 언제나 미루기도 잘하고 성급하여 일을 대충하는 편이데, 때문에 전에 하느님 말씀에 의지 하여 이버릇을 고치려 했던 생각이나다.  하느님은 정말 함께 하셨음을 믿는다. 하지만 지금도 그버릇이 아직도 고쳐지지 않아 또 고생이다. 새해 새하늘 새땅에서는 정말 기도 잘하며 살수있을까?  
  오늘 성체를 감실에서 꺼내시는 젊은 사제님 얼굴이 감실 안의 거울에 반사되어 보이는 데 강론 때보다 더욱 선명함이 뒤쪽에 어설프게 앉아있는 나에게도 너무 뚜렸하여 역시 예수님이 사제님과 함께 하심을 알았다. 근데 오늘이 사제 서품받으신지 100일 째이며, 영명축일이라하신다.
신자분들의 예물과 기도와 정성이 남다르고 사제님 부모님도 함께 하시어 찡했다.  축복하소서.. 우리 본당이 아니라도 이렇게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공동체을 마련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우리는 주님안에서 하나라는 걸 실감한다. 평화를 빕니다.

신청곡 : 베토벤 월광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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