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스승님을 기리며...

by catherine posted Nov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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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에 남편이 아이들에게 양치기 소년과 이리란 영어 동화 책을 읽어 주다가, 번역이 잘못 되었다고 하면서 이래서 스승이 중요 하다고 하면서 처음 스승을 잘못 만나면 평생 고생이란 말을 했습니다.  그때 전 얼마전에 오래 된 친구로부터 사춘기 시절 제가 짝사랑하던 선생님이 편찮으시단 말을 듣고도 워낙 멀리 게시고 세월이 하도 많이 흘러 쑥스러워 감히 소식 전할 엄두를 못내던 차에, 오늘날 공교육 의 현실을 되짚어 보며, 제가 공부했던 때와 비교했습니다. 요즘 공교육이 예전과 달리 좋은 양질의 학습이라생각했는데 잘못된 오역이 있다니,.. 예전 당시는 제가 너무 어려서 생각나는 대로 철없이 혀되는 대로 그냥 떠들었습니다.  하늘 무서운 줄모르고..
 그래서 선생님께 무척 많이 혼났습니다. 제가 봐도 전 아웃사이더 였걸랑요. 그러면서 선생과 눈물 콧물빼며 정들었어요. 많이 매맞고, 숙제도 많고, 그런 역경 때문에 지금 이나마 쬐금 사람된것 같아요. 꼴지 수준은 아닐걸요.. 이런 인연으로 그분의 훌륭한 인격과 능력이 아직까지 제가 뵌적이 없는 선생님이시지만 먼저 마음으로 보이셨습니다. 모든 공부는 마음으로 먼저 보라는 가르침, 예수님 같지요? 지금 연세도 있으시고  워낙 몸도 잘 안돌보시고 평소 건강관리 않하시는 것같아서 좀 걱정되던 차에 이번기회를 빌려 안부의 소식 전하고 싶습니다. 친구통해 연락처 알고 싶었는 데 지금은 그 친구도 다른데 가 있는 듯 합니다.   어서어서 선생님 보고 싶어요. 그리고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선생님 닮아 훌륭한 사람 되고싶은데, 세월만 가고 나이 한살 더먹고 언제 쯤 선생님 뵙고 인사드릴 수 있을지....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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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너는 하느님의 사랑.
             나에게넌, 너에게난--나무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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