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갓 부임한 외국인 신부님께서 송년미사가 있었는데,
아직 한국어가 많이 서툴렀다.
그런데 마침 그 신부님이 송년미사 시간에
강론를 하게 되었다.
친애하는 교우 짜매 여~러분!
오늘 이밤이 지나면,
지난년 이 가고 새년 이 옵니다,
우리는 오는 년 을 맞이함에 있어,
새년 과 함께 보낼,
몸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듯,
이미 간년은 과감하게 정리하여야 할
마음가짐 또한 중요합니다.
참으로 지난 년 들을 돌이켜 보면, 자신의 꿈과 기대에 미친년도 있고,
여러가지 기대가 충만했던 년 도 있었지만,
어떤년은 대단히 실망스럽기도 했으며.
또 어떤 년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을 년이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이순간,
우리는 조금 있으면 돌아올 새년에 대해 이제 과연 우리에게 오는 새 년은
어떤 년일까 하는 호기심과 기대 속에 새 년을 맞게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년 저년 할 것 없이 모든 년은 하느님이 주신 년이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조금 있으면 각자 맞이할 새년을
하느님께 감사하며,
희망찬 한해를 보내야 할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년을 맞이해도 우린 잘 살아야 합니다.
모든 년과 더불어 행복하게 삽시다…”
정말 12월달 마무리를 잘 하자는 그런 내용인 거 같습니다.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는 초석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우스개같이 나온 글 이지만 남은 12월을 알차게 보내자는 그런 이야기 이기도 하고요. 주님 사랑 안에서 12월을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신청곡 : 이노주사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