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 윤보영
그대를 잠깐 만났는데도
나뭇잎 띄워 보낸 시냇물처럼
보고 있는데도 보고 싶어
자꾸 바라보다
그대 눈에 빠져 나올 수 없었고
곁에 있는데도 생각이 나
내 안에 그대 모습
그리기에 바빴습니다
그대를 만나는 것이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오래 전에 만났을 걸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라도 만난 것은
사랑에 눈뜨게 한
아름다운 배려겠지요
걷고 있는데도
자꾸 걷고 싶고
뛰고 있는데도
느리다고 생각될 때처럼
내 공간 구석구석에
그대 모습 그려 넣고
마술 걸린 사람처럼
가볍게 돌아왔습니다
그대 만난 오늘은
영원히 깨기 싫은 꿈을 꾸듯
아름다운 감정으로 수놓은 하루.
이 시를 헤드비제스님께 드립니다. 항상 영육간에 강녕하시길.^^
신청곡 : P.임석수 님의 뜻이 , 풍경소리 임(님)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