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님 방송 감사드립니다.

by 촌사람 posted Dec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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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비아님 반갑습니다
어제까지 날씨는 좋았는데
오늘부터 추워진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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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러고 보니 감기라는 것이 몸에만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도 오는 가 봅니다.

주일미사 끝나고
성탄 트리를 준비해야 한다는 신부님 말씀에
도망도 못가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높다란 종탑에 올라갈 사람이 없다는 현실이었습니다.
촌사람이 용감하게
 "제가 올라 갈 테니 밑에서 도와주십시오..."

신부님 말씀
“역시 유스티노씨는 멋쟁이야!”
우쭐해가지고
후들거리는 사다리를 억지로 붙잡고 올라가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한번 올라가면 다시 내려오기 힘들은 관계로 위에서 이리저리 일을 진행하는데
밑에 계신분하고 뜻이 안 맞으니
소리소리 지르게 되고, 짜증은 나고, 밑에서는 따듯했는데 높은 곳 올라가니
춥고,배고프고, 떨리고,
밑에 계신 분은 나름대로 하였는데 무안해 하고...
암튼 고함소리에 신부님이 나오시더니
“유스티노씨...주님가까이 다가갔다고 위세부리지 마세요.”
웃으며 말씀하시고 가시는데...
갑자기 멋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혼자 종탑위에서 담배를 하나 피워 물고....생각에 잠겼습니다.
‘일보다 마음이 먼저인데......’
이것도 감기인가보다 .....마음에 오는 감기...

기쁜 마음으로 맞이해야 하는 성탄 준비를
일 때문에 마음 상하게 하며 일하는 자신을 돌아봅니다.

대림 3주간이 시작되었네요..
성가방 모든 식구님들
감기 안 걸리시게 건강한 성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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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작은 샘==할머니의 묵주

그래도 당신은 내 편이죠

방송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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