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의 넋 두리.

by 콩쥐 posted Dec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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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판공 성사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비아님 방송 못 듣고 글만 남깁니다.
저는 이렇게 참여할수 있는 우리 성가 싸이트가 있어서 참 좋은데, 아무래도 판공성사를 봐야 떳떳하게 참여할것 같아요.

매번 고백성사때 마다 죄를 참회하기보단 나약한 내가 내 죄를 얼마나 고백할것이며 오직 주님의 은총만으로를 찾고
주님의 희생으로 죄사함을 받은 우리가 드리는 희생제사는 가당치도 않습니다.고 이맘 때면 되뇌입니다.
어느 신부님께서는 고백성사에 대해 너무 많은 신자들이 한꺼번에 고백하기 때문에 고백한 앞분의 죄를 기억못하신다하고
또 나한테 잘못한 사람들 고백하지말고 자신의 죄를 말하라 하시더군요.
그렇게 까지 말씀해주셔도, 신부님 얼굴 직접 안 뵙고 드리는 고백이어도, 제 양심이 알고 말로 낙인이 찍힐까봐  더 걱정됩니다.

단테의 신곡을 읽어 보면 정말 수십가지의 지옥이 나열되어 있던데 고백의 기억이 또 한가지의 씻어야 할 낙인이 될것 같아 두렵습니다.
제가 이렇게 의무감으로 드리는 성사가 오히려 절 구속하고 주님께 불충 한것 같아 또 죄송합니다.
주님의 성체를 모셔야 할 이 죄인이 얼마나 깨끗해야 할까? 기도가 많이 필요하겠죠.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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