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중장년층 위한 첫 수도생활 체험학교

by 두레&요안나 posted Dec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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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중장년층 위한 첫 수도생활 체험학교

“기도·일 통해 하느님 찾는 삶 배웠어요”
발행일 : 2009-12-20 [제2677호, 4면]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 12월 11~13일 2박3일 일정으로 마련한 ‘수도생활 체험학교’에 참가한 중·장년들이 수도복을 입고 수도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그다지 높지 않은 담장.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과 평온하고 고요한 수도원은 그렇게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다. 그 담장 안에 바깥세상에서 살아가던 60명의 중·장년들이 모였다. 바쁜 현대 생활에 이끌려 살아가는 중·장년들에게 처음으로 수도생활 체험의 장이 열린 것.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12월 11~13일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피정의 집에서 ‘제1차 중·장년층을 위한 수도생활 체험학교’를 열고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는 베네딕도 성인의 가르침에 따른 수도생활을 통해 기도하는 방법과 노동의 참 의미를 체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11일 오후 수도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입회식을 통해 수도복과 새 이름을 받고 서원장을 작성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의 표정에선 실제 수도자가 된 듯한 진지함과 경건함마저 엿보였다.

전체 진행을 맡은 이석진 신부(피정의 집 담당)는 “다양하고 복잡한 현대 생활에선 하느님을 잊거나, 하느님에게서 멀어져 살기 쉽다”면서 “이번 수도생활 체험학교를 통해 하느님께 가까이 가고, 그분을 확실하게 찾아 신앙을 확립하게 되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2박3일 동안 참가자들은 수도자들과 똑같은 옷을 입고 그들과 함께 성무일도를 바치고 묵상하며 그레고리오 성가를 배우고 미사를 봉헌하는 등 수도원의 삶을 직접 체험했다. 또 ‘Ora et Labora’ ‘그리스도인의 기도’ ‘수도승 전통의 기도-성독(聖讀, Lectio Divina)’ 등에 대한 강의를 통해 기도하며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의 일(Opus Dei)’을 하며 신앙을 다지는 법을 배웠다. 어느새 바깥세상의 분주함과 복잡함은 사라지고 없었다.

서울에서 온 이 유딧씨는 “세속에 살면서 겪던 많은 갈등과 찌꺼기들이 정화되는 느낌”이라며 “앞으로 평화롭고 선하게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불교신자인 김대욱(서울 목동·49)씨는 “책이나 영화를 통해 접한 수도원에 대해 평소 관심이 있었다”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이번 체험으로 다른 종교를 보다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기도와 일’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는 법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다시 담장 밖으로 나왔다.

왜관수도원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도생활 체험학교와 더불어 일 년에 두 차례씩 중·장년층을 위한 수도생활 체험학교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피정의 집 054-97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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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요안나입니다,
저는 광주 교구 송정2동 원동 본당에
다닌  신자인 요안나입니다,
여렸을때 신동에 다녔다가
현제는 원동에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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