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흐르는 밤에...

by Br.星のAndreia posted Dec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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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에 제가 묵상 글을 이 타이틀로 달고 해야 할까 봅니다.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괜찮다고 하신다면 전문 지식이 없고 아는 것이 없는 저의 묵상 글을 한번 시작해 볼까 합니다.

오늘은 예수,마리아,요셉 성가정 축일 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과 성모님,요셉 성인은 예루살렘에 가십니다. 당시에 파스카 축제가 있어서 예루살렘에 가시곤 하셨죠. 그 가운데에서 오늘은 이 말씀을 묵상 해봤습니다.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사실 이걸 실제로 부모님 한테 이런 말씀 드리면 뭔 있는 욕 없는 욕 다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버릇이 없다고 더 맞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성모님께선 소년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간직하시며 사셨습니다. 자식된 도리로 부모님께 순종 하는 것은 당연지사요 인지상정 입니다. 하지만 자녀된 입장에선 부모님께 화만 내고 잔소리 한다고 뭐라 하고 사춘기 때는 엄마가 혹은 아빠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냐는 그런 말씀 하셨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지금 봐도 그렇게 하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했다는게 참 죄송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 성가정의 모델이 되어서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가끔 이런 소리를 듣습니다. 사제가 될 때 성인 수사 신부가 되시길 바란다는 이야기 있죠? ^^ 전 아직 성인 수사 신부가 되려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왜냐고요? 성인이 되려면 고해성사나 미사 혹은 다른 일을 집행할 때 주님께서 불러 주실 때 가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아직은 성인 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면 저는 그 가정이나 형제,자매님께 이렇게 말씀을 드려보고 싶어요. "성가정을 이루도록 노력하십시오." 라고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걸 어렵다고 또 지키기 힘들다고 말씀 하시는 형제 자매님들께서 계시리라 믿고 제가 했었던 처방전을 감히 드려보려 합니다.

성가정을 이루는 방법은 어려운 방법만 있다고 생각 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아침,저녁 마다 가족끼리 아침,저녁 기도 및 로사리오를 같이 바치는 그런 시간을 마련 해보시는 방법도 있고요. 가족끼리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던지 가족여행 간다던지 해서 가족끼리 우애가 돈독해지게 하는 것이 성가정을 이루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집도 항상 기도 했었느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이렇게 답변 드리고 싶습니다. 중3까지는 했었지만 고등학교 진학하고 수능 보고 이럴 수록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도 줄어들고 가족과 같이 기도 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학교에 빨리 가야 하고 시간에 쫓기고 정신이 없었단 핑계를 대게 됩니다. 이제 12월도 오늘 부터 해서 4~5일 정도 남았습니다. `09년에는 항상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온 가족이 함께 주님을 찬미하면서 주님께 좋은 것만 드렸는지 반성을 해보는 그런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식된 입장에서 부모님께 연말연시 뿐 아니라 자주 전화 드려 주시고 가끔이라도 찾아가 뵙거나 연락을 드려주시면 부모님께서 좋아 하실 겁니다. 오늘은 예수,마리아,요셉 성가정 축일이니, 가족분들께 연락 하시고 항상 성가정 이루어지게 기도 하시면서 `09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나자렛 성 가정이여 

항상 맡기며 의탁하며 바라고 기도하오니,

항상 사랑 안에 일치 하면서 항상 주님 안에서 사랑을 나누어주는

그런 성가정이 되어 은총 안의 은총을 얻고 그것을 다른 가정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성가정을 이루게 하느님께 전구하여 주소서...

이 기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전구합니다.

Amen...

신청곡 : 가톨릭 성가 113장 성 요셉과 성 마리아 , 114장 나자렛 성 가정 , 이노주사 주님께 감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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