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우의 '가서 복음을 전하여라'] (1) 새로운 복음화

by 두레&요안나 posted Jan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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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우·안드레아·복음화학교 설립자
올해 전국 각 교구 사목교서에 나타난 ‘복음화 염원’에 동참하기 위해 ‘정치우의 가서 복음을 전하여라’를 연재합니다. 일상 안에서 복음으로 살고, 또 그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사도들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하는 이번 기획에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복음화(Evangelization)란 용어가 그리스도교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60년대 이후로,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문헌에 공식적으로 수록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복음화의 개념은 1974년 10월 개최됐던 제3차 주교대의원회의에서“복음 안에 선포된 그리스도의 신비에 사람들을 인도하도록 하는 모든 활동”으로 정의됐다. 이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83년 19차 라틴아메리카 주교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복음화’라는 용어를 사용함은 물론 새로운 복음화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또한 새로운 복음화에는 ‘새로운 열정’‘새로운 방법’‘새로운 표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새로운 복음화는 교회가 자신에 대한 새로운 의식 속에서 현대사회 안에 드러나는 다양한 징표들 안에서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체험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복음과 일상생활들 사이에서 새로운 창조적 통합을 이루도록 이끄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교황 바오로 6세의 사도적 권고서인 「현대의 복음선교」와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 「교회의 선교 사명」에서도 교회의 근본 소명은 복음화에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이처럼 복음화는 이 시대 우리 교회의 절체절명의 과제이자 사명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복음화가 어떤 의미의 말인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여러 가지 요소로 성립되는 복잡한 과정인 복음화를 쉽게 접근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화라는 용어가 보편되고 당연한 신자 본연의 임무이고 소명임을 알리고자 한다. 또한 한국교회의 복음화 현주소와 복음화의 구체적 방법 등을 현실에 접근해 제시해 보고자 한다.

현재 혼용되고 있는 선교나 복음화는 같은 내용이면서 다른 내용이다. 그러나 신자들은 선교가 바로 복음화라는 등식을 매겨 놓고 있다. 또한 새로운 복음화라는 말이 어느 틈엔가 꼬리를 감추고 선교라는 말로 대신 사용되고 있다. 선교란 말 그대로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으로, 주로 교회론적인 입장에서 권한을 가진 사람을 파견해 비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행위다. 그러나 복음화는 파견된 사람에 의해 복음이 선포 되는 선교뿐 아니라 인간의 삶 안에 비복음화된 모든 문제들, 교회와 신자, 비그리스도인까지 모든 인간들이 복음의 빛으로 그 삶이 새로운 삶을 살도록 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즉, 인류의 삶의 양식, 의식구조 등이 복음의 새로운 가치로 다시 정립되어 참인간, 참가치를 추구하는 평화의 인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화는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로 알고, 믿고, 생활함으로써 얻어지는 참평화와 행복한 삶을 다른 사람들에게 삶으로 증거해 보이고 또한 명백한 복음선포를 통해 모든 인류가 하느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복음화는 바로 우리 교회의 존재 이유이며 모든 신자들의 존재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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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요안나입니다,
저는 광주 교구 송정2동 원동 본당에
다닌  신자인 요안나입니다,
여렸을때 신동에 다녔다가
현제는 원동에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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