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흐르는 밤에...

by Br.星のAndreia posted Jan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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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동안 안녕하셨나요?

오늘은 성탄 시기 마지막 축일이자 성탄 시기 마지막 날인 주님 세례 축일 입니다. 빛의 신비 1단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심을 묵상합시다."이 부분이 오늘 묵상해 볼 포인트 입니다.

예수님 께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그런 날 입니다. 오늘 우리는 세례 받았을 때의 그 기쁨을 상기시켜 보고 세례받았을 때에 하느님께 약속했던 것을 돌이켜 보는 그런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전문적이지 않고 지식이 전혀 없는 묵상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주님 세례 축일에 관한 교리를 짚고 계속해서 묵상글을 나눠보겠습니다.

예수의 사(私)생활과 공(公)생활의 분기점인 '요르단강에서의 세례'는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는 신분임에도 스스로를 낮춰 세례를 받으시며 강물 속으로 잠기는 모습을 통해 인간들과 같이 죄인들의 대열에 함께 서시는 것을 목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부분은 죄의 짐을 지고 고생하는 인간과의 연대 의식을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세례자 요한이 "보라 , 천주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다'고 외쳤던 광경은 의미깊게 새겨둘 필요가 있습니다.

단지 목수의 아들이 아니라 사람들 중의 사람이요, 동시에 하느님의 빛으로 , 참 하느님으로 오심을 드러낸 주님의 세례는 우리의 구원 사업을 시작하는 파견이기도 합니다.

세례를 받은 모든 교우 여러분들은 이런 면에서 자신들이 받은 세례가 어떤 의미인지 살피는 성찰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세례도 곧 부름이요, 파견이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세례는 인류 구원사업의 시작이며, 자신의 본 모습을 본격적으로 드러내 보이기 시작한 첫 사건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세례를 받을 때 하늘에서 들려오는 음성을 통해 하느님의 아들임이 계시되었고(마태 3, 17),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온 성령을 통해 메시아직 수행을 위한 도유와 파견의 시작을 알려주었습니다.

즉 세례를 통해 예수님의 본격적인 공적인 활동 시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동시에 예수님의 세례는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는 하느님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낮춰 강물 속으로 잠기는 모습을 통해 죄로 물든 인간들과 맺은 유대 관계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속죄와 고통의 길을 겪으실 분이며, 마침내 십자가 상에서 군인의 창에 찔려 옆구리에서 나오는 피와 물로 죄를 씻어 버리실 분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즉, 인류의 죄를 대표해서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는 은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으며 세례성사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향한 희망찬 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우리가 구원의 길에 들어서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세례는 그리스도인의 생명의 시작일뿐, 목적도 완성도 아닙니다.

완전한 세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과 함께 할 때 완성되는 것입니다.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묻혀야만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세례성사는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는 성사입니다.

하느님을 향한 자유와 해방에로 초대되어 새롭게 변화되었음을 선포하는 것이 세례성사의 참 뜻이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와 죽음의 사슬에서 부활과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초대되었음을 기뻐하는 성사입니다.

이것은 한편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그리스도 의공동체인 교회의 일원이 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인류에게 보이신 구원의 협조를 뜻하며 복음 전파의 사명을 부여받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예수님을 따라 우리가 걸어야할 광야를, 짊어져야 할 십자가를 기꺼이 짊어지는 것이기도 하죠.

오늘 복음에서 하느님께서는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하시며 기뻐 하셨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주님 마음에 드는 일을 해 오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속만 썩여드리고 있었지요. 좋은 것만 주시는 하느님 이신데 우리는 오히려 나쁜 것만 돌려드렸으니까 말입니다.

항상 하느님 뜻에 따라 살아가고 실천 하는 사람이라야 하느님 마음에 드는 아들,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나는 항상 하느님 마음에 들려고 노력을 해 왔을까요? 나는 항상 이웃들에게 내 일상 생활을 살아 나가면서 주님의 나라를 선포 하지 않고 분쟁만 일으키려 했을까요?

만약 그렇게 살아가지 못하셨다면 지금이라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그런 자녀가 되게 행동 하시면 되고요. 성세 때에 드린 맹세와 약속들 충실하게 지키면서 항상 주님 뜻에 맞게 실천 하면서 항상 노력하는 CACCCM 형제, 자매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 하실 것 입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Amen.

신청곡 : 가톨릭성가 1장 나는 믿나이다 , P.김종성 나는(세례자 요한의 고백) , 이노주사 나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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