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빵이 되십시오.

by 데이지 posted Jan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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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자기 성체를 모시면서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주님의 살을  이렇게 부족한 상태에서 모셔도 될까?
사실 주님의 살과 피를 기쁜마음보단 늘 두려움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그 기분을  비유한다면 마치 아이들이 예방주사를 맞을 때의 심정 같다는 것.
이 점이 우리 가톨릭에서 추구하는 것일까?
남에게 빵이 되주는 것이 당장의 현실에서는 어리석어 보여도 
예수님을 닮아가는 길인가? 진짜 어리석다는 뜻은?

'어리석음이 참된 지혜다'라고 에라스무스가 말했다.  유년시절 아무것도 오르는 순진함,
청춘남녀들의 발랄함과 쾌활함은 사랑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어리석음이고, 남자는 여자의
환심을 사려고 바보 같은 소리를 지껄이기 때문에 즐거워지고 사랑과 결혼생할이 이루어지고
우정도 친구들의 결점을 덮어주고 착각하고 환상을 품기도 하면서 친구의 가장 두드러진 면을 장점이라
생각하고 사귀어야 우정이 생긴다' 라고 했다.  

그런데 나는 왜 이렇게 늘 어리석음이 부끄럽게 생각되나요?
좋은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신청곡 ;  fog 의 고백
                루하의 주품에
                권성일 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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