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흐르는 밤에...

by Br.星のAndreia posted Jan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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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대대에 제설작업으로 인해 제가 3일 대대 출근 하고 2일은 제 후임이 출근 하게 됩니다.

몸도 고단하고 로봇이 고장날 때 끼익~소리 나면서 상태가 안좋아지듯이 말을 안듣네요.

괜시리 어지럽고 정신 없어도 묵상글은 쉴 수 없겠죠?

항상 건강 잘 챙기시면서 전문적이지 않고 지식이 전혀 없는 그런 묵상글 시작할까 합니다.

사람에 관해서 진정한 평가를 하는 것은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뭐 어떤 것은 그 평가가 몇 백 년 후에 재평가 나기도 하고요.

남을 섣불리 평가 하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부정적으로 평가를 받게 되십니다.

이 대목이 그 증거인 셈이죠.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뭐 하자는 언론 플레이 일까요? 그때 당시 모든 종교 지도자들이 하느님께 대한 참회 및 보속의 행위로 단식을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도대체 단식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먹고 마시는 데에 집중하는 그 모습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그들의 판단은 옳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단식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식의 목적에 부합한 삶이 더욱 더 중요함을 강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혼인잔치의 신랑이신 예수님과 함께 있기에 단식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그러나 신랑이신 예수님을 빼앗기는 날 그들도 단식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당췌 이해가 안되는 그런 행동을 한다고 판단 하였단 것입니다.

항상 섣부른 판단 뒤엔 언젠가는 지금의 평가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어 땅을 치고 후회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 입니다.

남을 함부로 판단 하거나 심판 하지 말라고 야고보서에 나와있을 것 입니다.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 받지 않는다."(마태 7,1)는 말씀 새기면서 항상 다른이들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며 주님 안에서 풍성한 은총이 거듭되는 은총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 글을 드리며 묵상글 마칩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세 치의 혀로 남을 심판하려 하지 마십시오.
남을 심판하지 않는 것은 수덕의 기준이 되고
자신의 내적 평안을 유지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내가 타인을 심판하고 단죄하려 한다면
세 치의 혀로 심판과 단죄를 할 수 있지만
반면 내 안에 있는 평온은 사라지게 됩니다.

평온을 찾기 위해서는 침묵이 필요합니다.
침묵은 자신과 만나게 해줄 뿐 아니라
자신의 마음 속에서 진실을 발견하도록 하고
다른 이를 심판하고 판단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유와 평온를 누리게 합니다.

평온을 누리기 위해서는 타인을 선입견 없이
바라볼 수 있어야 하고 타인의 험담에 대해
말하기를 단호하게 거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곧잘 타인을 깎아 내리고 비평하는 가운데
자신의 안전은 지키려합니다.
그러나 내가 타인을 비방하고 깎아 내릴 때
상대 역시 나를 비방하고 깎아 내리게 됩니다.

상대를 매도한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 안에
받아드리고 싶지 않은 사탄의 작용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알게 될 때 자비로움이 생기고
타인에게 자비로와 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누구를 매도하려는 마음이 생겨날 때,
먼저 성체조배를 하도록 하십시오.
우리가 틈틈이 성체조배를 하며 침묵하는 것은
하느님의 자비로움 안에서 악을 멀리하고
선을 찾는 영성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영성의 길은 마음의 침묵을 가져야합니다.
마음의 침묵은 감정을 유발시키지 않게 하고
함부로 매사를 처리하지 않게 하며
고요 속에서 평화를 이루게 해줍니다.

Amen.

신청곡 : 까리따스 수녀회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  가톨릭성가 20장 어두움을 밝히소서 , 34장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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