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과 의례적으로 성호를 긋는 사람은 없겠지만
성호를 그을 때, 좀 더 경건한 마음을 지니고
성호를 그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느껴집니다.
어떤 이는 악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마다
성호를 긋기도 하고 영적 지원을 바랄 때나
자유와 회복을 위해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천천히 성호를 긋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이는 무엇이 급해서인지 아니면 빨리
빨리를 외치는 우리들의 습관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누가 볼까 민망함 때문인지?
성호를 긋는 둥 마는 둥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호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며 성호를 긋는다면
하느님의 현존을 더 많이 체험할 뿐 아니라
영혼의 활기를 얻지 않을까 합니다.
성호는 기도를 시작하거나 어떤 행사의 시작을
하기위해 시작하는 단순한 행위가 아닙니다.
십자성호는 성령을 우리 안에 찾아오시게 하고
성령의 도움으로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의 삶을
잘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청하는 것이며,
세례성사를 통해 받은 성령이 되살아나서
새롭게 나아가기를 원하는 청원의 기도입니다.
성호를 자주 긋는 사람에겐 성령의 작용으로
하느님의 이끄심을 잘 받아드릴 뿐만 아니라
기도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그 기쁨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십자성호는 우리 안에서 고통 중에 있는 사람에게
축복을 청하는 행위이며, 각 자 고유의 성향을
완화시키고 악마의 유혹을 떨칠 수 있는
은총의 통로인 동시에 구원의 손길입니다.
비록 십자성호가 준성사에 해당하기는 하지만
하느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시키며,
협력할 마음이 생기도록 이끌어줍니다.
다시 말하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기도에 의해 생겨나는
영적인 힘으로 우리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짧으면서도 의미가 깊은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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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묵상글을 일찍 해놔서 소피님 방송에는 이걸 올려드릴까 합니다.
십자성호를 긋는 것에 관해 너무 인색해하고 안하려 하고 쑥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쓰려 합니다.
십자성호는 준성사에 해당하기는 하지만 한번 일어날 때 주무실 때 일을 시작하고 끝낼 때 ,...등등 성호를 긋고 일을 중대한 일을 하게 되면 오히려 하시는 일 마다 다 잘 되실 것 입니다.
항상 무엇이든 성호를 긋고 한번 일을 추진해 보세요. 그러면 주님께서 도와주실 것 입니다. 주님께선 항상 무엇이든 일을 추진 하실 때 기도 하신 후에 일을 추진 하셨습니다.
성호를 긋고 한번 일을 추진 해보시는 그런 하루,한 주간, 한 달, 1년 나아가 30년 이상을 살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신청곡 : 십자가를 그으리라 , P.임석수 그 길, Sister Act OST I`ll follow him.(한 곡이라도 없을 시에는 신상옥과 형제들 임 쓰신 가시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