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흐르는 밤에...

by Br.星のAndreia posted Jan 26,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오늘도 오전에 추웠죠.

날씨가 추운 만큼 건강관리 잘 하시고, 항상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길 바랍니다.

오늘은 디모테오,디도 축일 입니다.

오늘 축일 맞으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요.

두 성인들을 닮아서 오늘 하루 잘 살아나가시길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그러면 디모테오와 디도 성인에 관해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리카이니아(Lycaenia)의 리스트라(Lystra) 태생인 성 티모테우스(Timotheus, 또는 티모테오, 디모테오)는 그리스인 아버지와 유대교에서 개종한 에우니케(Eunice)의 아들입니다.

그는 성 바오로(Paulus)가 리스트라에서 설교할 때 그의 제자가 되었으며, 그 후 성 바오로의 친구이자 오른팔 역할을 하였습니다(사도 16,1-4).

그는 혹시 말썽이 날까봐 할례를 받은 후 바오로의 제2차 전교 여행을 수행하였습니다.

바오로가 유대인의 적개심 때문에 베레아(Berea)를 몰래 빠져나갈 때, 성 디모테오는 그대로 남아 있다가 테살로니카(Thessalonica)로 파견되어 그곳의 상황을 보고하고, 또 박해 중의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였습니다.

58년 성 디모테오와 에라스토(Erastus)는 마케도니아(Macedonia)로 파견되었으며, 그 후 코린토(Corinthos)로 가서 바오로의 가르침을 명심하라는 권고를 하였습니다.

바오로가 카이사레아(Caesarea)에서 투옥되고 또 로마(Rome)로 이감되었을 때, 성 디모테오도 같이 있었음이 분명한데, 그 후 그는 에페소로 가서 그곳의 초대주교로 봉직하였습니다.

그는 디아나(Diana)를 공경하는 카타고리아의 이교 축제를 공식적으로 반대하다가 돌에 맞아 순교하였습니다.

디모테오에게 보낸 바오로의 두 편지는 65년경에 마케도니아에서 썼을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에게는 여러 명의 협조자들이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디도 였습니다.

디도는 그리스 사람으로 사도 바오로를 만나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사람이었습니다.

디도는 사도 바오로가 바르나바와 함께 예루살렘 회의에 참석할 정도로 신임이 두터웠던 인물이었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전교활동에는 항상 그가 동행했습니다.

디도는 믿음직스럽고 충실한 사람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신심 깊은 신자였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디도 를 가리켜 "같은 믿음의 생활을 하는 진실 된 아들"이라고 소개할 정도였습니다.

디도는 사도 바오로의 손발처럼 든든한 협조자일뿐 아니라 영적인 부자지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생각할 때 디도는 그리스도교 신앙인의 모범으로 여겼던 것 같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이방인들에 대한 선교상황을 예루살렘교회에 알리려 할 때 모델로 디도를 데리고 갔을 정도였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충실한 두 제자는 디모테오와 디도였습니다.

디모테오는 어머니가 유다인이었지만, 디도는 순 그리스인으로 개종한 제자였습니다.

디도는 디모테오 보다는 더 나이가 많았고 성격과 수완에 있어서도 디모테오 보다 원숙한 듯합니다.

고린토 교회의 사태 수습을 위해 디모테오를 보냈으나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디도가 파견되어 사태 수습을 한 것을 보면 디도는 지혜와 정치적 수완도 있었던 인물로 보입니다.

그런데 디도는 디모테오처럼 바오로의 서신에서 송신자로 이름이 함께 연명된 일이 없고, 사도 행전에도 디도의 행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의 이름은 고린토 후서 등 몇 편의 서간에서 잠시 소개될 뿐입니다.

이처럼 철저하게 사도 바오로의 그림자처럼 그의 활동에 함께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디도의 가장 현저한 활동은 뭐니뭐니 해도 고린토 교회의 문제 해결 에서였습니다.

고린토 교회의 분열은 바오로의 큰 관심사였습니다.

교회가 여러 파로 분열되어 있다는 것은 교회의 붕괴로 이어질 가장 나쁜 조짐이었습니다.

바오로는 처음에 디모테오를 보내면서 그를 정중히 대접해 줄 것을 신신당부했습니다.

그런데 디모테오의 활동은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그 후 고린토 교회의 사정은 더 악화되었고, 바오로에 적대적인 유다인들이 득세하여 그들은 거만해져서 교회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이런 사정을 수습하기 위해 바오로는 급히 고린토를 방문하였으나 결국 이 여행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 고린토 교회는 더 혼란해지고 바오로는 모욕을 받고 에페소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마침내바오로는 디도를 고린토에 다시 보내어 계속 사태 수습에 노력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가난한 삶들을 위한 헌금 모금 사업도 벌이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이보게 디도, 고린토 대부분의 교인들은 믿음이나 언변, 그리고 지식이나 열성이 따를 수 없는 훌륭한 신자들이요. 그들을 잘 사목 해 주시오. 분열된 교회를 하나로 만들어 주고 은혜로운 헌금 모금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주시오."

"알았습니다. 분부대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바오로는 마케도니아에서 디도를 만나 고린토 교회의 사태 수습이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또한 구제 사업을 위한 헌금 모금도 성공적이었음을 알고 몹시 기쁘고 만족했습니다.

바오로는 기쁨에 넘쳤고 만족했습니다.

드디어 바오로가 고린토에 세 번째로 도착했을 때에는 여러 난제가 쉽게 해결되고 바오로는 다음의 계획인 로마전교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바오로는 교우들 앞에서 디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디도는 나의 참 아들이요, 친구이며, 믿음의 동반자입니다.디도는 여러분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맞아준 것에 대해 신자 여러분에게도 큰 애정을 품고 있습니다."

바오로가 전도여행을 하면서 디도는 그레데 섬에 남겨두어 사목을 담당하게 하였습니다.

디도가 할 일은교회를 돌보며 원로를 임명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계속 여행하면서 디도에게 서간을 보내어 사목의 지침을 내려주었습니다.

"디도! 내가 그대를 그레데 섬에 홀로 남겨둔 것은 내가 다하지 못한 사업을 완결 지으려는 것이오. 훌륭한 원로들을 뽑아주어 교회가 자립할 수 있게 해주오. 그리고 그레데 사람들 중에 악명 높은 자들이 많소. 그들은 더러운 이익을 위해 못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오. 그대는 그들을 꾸짖어주고 건전한 교리에 부합하는 것만을 가르치시오."

그레데 섬은 지중해 상에 있는 섬인데 상당한 수의 교회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바오로는 디도에게 원로의 임명과 이단의 경계 등을 지시하고, 교회 각계 각층에 대한 교훈과 사회일반에 관한 교훈 등 상세하게 편지를 썼습니다.

바오로가 디도를 그레데 섬에 홀로 남겨두고 중대한 임무를 부탁하고 있는 것은 디도에 대한 절대적인 신임이 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

디도는 바오로가 힘들어하는 일을 담대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가장 믿을만한 제자였던 것입니다.

여기까지 두 성인에 관한 설명이었습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금구) 주교는 이렇게 강론을 하였습니다.(성무일도에도 나옵니다.)

나는 훌륭하게 싸웠습니다

바울로는 감옥에 갇혀 있을 때 흡사 자신이 하늘 나라에 있는 것처럼 느꼈고, 상처와 채찍을 받을 때 상을 받는 이들보다 더 큰기쁨을 지녔습니다. 그는 상급에 못지 않게 고통을 사랑했습니다.

고통은 상급을 얻게 해주므로, 그는 그것을 은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바울로가 무슨 뜻으로 이 말을 했는지 생각해 봅시다. 그에게는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이 상급이고 육신 안에 사는 것은 투쟁이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상급을 뒤로 미루고 투쟁하는 것을 더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바울로에게 있어 그리스도로부터 저주받는 것은 큰 투쟁이고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다른 모든 투쟁보다 큰 투쟁이고 다 모든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이었습니다.

한편,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유일한 상급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로는 그리스도를 위해 상급보다 투쟁과 고통을 택했습니다.

누가 나에게 바울로는 그리스도를 위해 투쟁과 고통을 겪는 것을 즐거운 일로 여겼다고 이의를 제기할지도 모릅니다.

이 점에서 나도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우리에게 슬픔의 원인인 것은 그에게 가장 큰 즐거움의 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로는 무엇 때문에 위험과 환난을 상기하는 것입니까? 바울로는 어떤 때 큰 슬픔에 잠겨 있었습니다.

고린토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교우가 허약해지면 내 마음이 같이 아프지 않겠습니까? 어떤 교우가 죄에 빠지면 내 마음이 애타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은 바울로 사도의 놀라운 덕행의 모범을 경탄하는 것으로만 만족치 마십시오. 여러분은 또 그 모범을 본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그의 승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바울로와 같은 공로를 지닌 사람이 그와 같은 상급을 얻으리라고 말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도 바울로의 다음 말씀을 들으십시오.

"나는 훌륭하게 싸웠고 달릴 길을 다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정의의 월계관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그날에 정의의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그 월계관을 나에게 주실 것입니다. 나에게뿐만 아니라,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바울로가 우리 모두를 자기 자신의 영광에 참여하도록 초대한다는 것을 볼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 모두에게 같은 영광의 월계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약속된 그 선물들을 받기에 합당한 자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바울로가 지닌 덕행들의 위대함과 탁월함을 그리고 그렇게도 큰 영광을 얻게 한 그의 열성과 견고성만을 생각지 말고 그에게나 우리에게나 똑같은 그 인간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어려운 것은 쉽고 가벼운 것으로 보일 것이고, 잠시 동안 여기에서 노력한다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와 은총으로 부패함이 없는 불사 불멸의 월계관을 얻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 이제와 항상 영원히 영광과 권세가 있습니다. 아멘

오늘 기념하는 디모테오,디도 성인을 보고 나는 어떻게 주님의 일꾼으로 살아왔는지 잠시 묵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고 오늘 복음에서 말씀 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셔야 할 일이 많지만 그 일을 함께 해야 할 일꾼들이 적다는 것으로 묵상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굳건하게 믿으며 바라고 사랑실천 하는 그런 신앙인들이 적다는 그런 말씀을 우리게 해주십니다.

잠시 묵상 하시면서 과연 내가 어떻게 이웃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고 내 자신이 희망을 안겨주는 천개의 바람이 되었는지 잠시 우리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하겠습니다.

이 두 성인들 처럼 주님을 열렬히 증거하며 사랑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셨으면 합니다. Amen.

신청곡 : 가톨릭성가 63장 온 세상에 전파하리 , 김정식 데살로니카 1 , 기쁨과 희망 희망의 바람.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