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님 방송 감사합니다

by 촌사람 posted Jan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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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비아님 메꾸미 방송 감사합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웠습니다

얼마전

아시는 분이 꿩한마리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장끼(숫꿩) 였는데

아마 이 추위에 먹이가 없어서 동사한 모양 이었습니다.

자연속에서 생존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짐승이나 사람이나 마찬가지 같습니다.


주신것이니 받아들긴 했는데..

뭘 어찌해야 하는지 몰라서

저는 또 가까운 이웃에게 주었습니다.

가까이 본 장끼는 색깔도 예쁘고 멋있었습니다.

어찌 죽어서도 저리 멋있는지.

죽어서 멋없는 것은 사람뿐인 듯.

제가 꼬리 깃털이 멋있어 보여서

잡고 나면 달라고 했습니다.


6개 정도 깃털을 받아 들었는데

책상위 필통에 꽃아놨습니다.

무심히 바라보다

장끼는 죽어서 깃털이라도 남기는데

나는 무엇을 남기고 갈까 생각이 들었는데

글세요..

아무것도 ..

진짜 아무것도 남기고 가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남기고 가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저는 지금 이순간에도

무엇인가를 가지려 애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의 손을 빌려 몸을 가려야 하는 인간 보다

자신의 몸에서 깃털을 만들어 몸을 보호하는 꿩이

저보다 더 멋있어 보입니다.

이러다가

저도 촌꿩 되는 것은 아닌지..

참새 즈갈님보다 멋있어야 하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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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신상옥과 신학생---주님 나를 부르셨으니

사랑작업--주모경

방송 수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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