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흐르는 밤에...

by Br.星のAndreia posted Jan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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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작업 했나봅니다.

거의 완쾌될 즈음에 내일은 시장이 온다고 유리창 청소 하느라 왔다갔다 해서 내일 대대에 작업할 때 어찌 해야 할 지 걱정이 살짝 듭니다.

그렇지만 저는 금방 완쾌 되리라는 한줄기 빛을 잡고 내일을 맞이 하려 합니다. 어제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고요. 기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오늘 축일을 맞이하신 토마스 데 아퀴노 형제님들 축하드립니다. 토마스 데 아퀴노 성인 닮아서 오늘 하루도 잘 살아나가시길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묵상글 들어가기 전에 토마스 데 아퀴노 성인에 관해 설명 드린 후에 묵상글 나눠보겠습니다.

이탈리아 아퀴노 교외 로까세까(城)에서 태어난 성 토마스는 아퀴노의 란둘프 백작의 아들이며,
로마 황제와 프랑스의 왕 그리고 태오도라와 친척이었습니다.
그는 불과 다섯 살의 나이로 몬떼 까시노의 베네딕또 수도원으로 보내져서 교육을 받았고,
1239년경에는 그의 교육을 마무리짓기 위하여 나폴리 대학교를 다녔고,
1244년에 가족들의 완강한 반대를 물리치고 도미니칸이 되었습니다.
이때 가족들은 그를 강제로 데려다가 15개월 동안이나 로까세까성에 감금시킨 적도 있었습니다.

그는 뜻을 굽히지 않았으므로, 1245년에 다시 수도회로 돌아갈 수 있었고,
1245년부터 3년 동안을 파리에서 수학하였습니다.
그는 파리와 쾰른에서 성 알베르또(대)의 문하생으로 공부하여, 1256년에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250년과 51년 사이의 어느 대에 사제로 서품되었고,
그 후에는 주로 나폴리, 아나니, 오르비에또, 로마 그리고 비떼르보에서 가르쳤으며,
1259년~68년 사이에 "숨마 꼰뜨라 젠띨레스"를 마루리 지으면서,
저 유명한 "숨마 테올리지까((Summa Theologica.신학대전)"저작에 착수하였습니다.

파리로 돌아온 1269년에는 수도사제와 교구사제간의 논쟁에 말려들었고,
시제르 브라반트와 요한 펙캄 그리고 파리의 탕피에르 주교의 철학적인 가르침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리용 공의회에도 참석하여 희랍과 라틴 교회의 재일치 가능성을 토의하라는 부름을 받았으나,
리용으로 가는 중에 테라치나 교외 포사 누오바에 있는 시토 수도원에서 운명하였습니다.

그는 1323년에 요한 22세에 의하여 시성되었고, 1567년에는 비오 5세에 의하여 교회박사로 선언되었고,
1880년에는 레오 13세에 의하여 모든 대학교와 대학 그리고 학교의 수호성인으로 선언되었습니다.

 

그의 칭호는 "보편적인 박사"(Doctor Communis)입니다.

레오 13세는 모든 신학생들이 그의 사상을 연구해야 한다는 "Aeter Patri(에떼르 빠뜨리)"칙서까지 반포하였습니다.

그의 주요 사상은 곧 가톨릭 교회의 공식적인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아퀴나스는 그리스도교 최대의 신학지이며, 그의 사상은 그의 사후부터 현재까지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을 지배하고 있고,
그의 저서들은 신앙과 이성 간의 예리한 구분으로 특징 지어지는 탁월한 저작들입니다.
그의 "마늄 오뿌스"와 미완성의 대작인 "신학 대전"은 현대 가톨릭 신학의 뿌리로 받아질만큼 위대한 신학 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지적 능력 이외에도, 아퀴나스는 지극히 겸손하고 거룩한 사람입니다.
그는환시, 탈혼 그리고 계시를 체험하였으며, "그리스도의 몸"축일 성무일도를 집필했고,지금의 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찬미가, 예컨데 "Pange Lingua(성체 찬미가), Verbum Supernum, Lauda Sion(시온아 찬양하여라), Adoro Te Devote(성 토마스 아퀴나스 성체 찬미가). " 등을 썼습니다.
또한 그는 주의 기도, 사도신경 그리고 성서 일부에 대한 주해서를 썼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지성과 성덕의 금자탑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으로 들어가 보면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어떻게 하면 마지막 날에 영생을 얻는 무기를 주십니다. 이 무기를 사용 해보면 우리가 어떻게 더 좋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 영생을 얻는 무기가 과연 무엇일까요? 주님 뜻에 맞갖은 삶. 즉,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모자란 형제,자매에게 나누어 주는 사랑 실천 인 것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런 강력한 무기를 쓰려 하지 않고, 속된 것과 물질적인 것들을 오히려 선호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내가 있는 지금, 그러니까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힘들다고 또 어렵다고 불평을 놓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함께 하게 되죠. "아 증말 왜 나한테만 하느님은 고통과 시련을 주시지? 증말 살기 싫다."

그러면 안됩니다. 이 것은 원망이라는 적과 불평과 불만 이라는 적에게 사로잡혀서 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 적을 우리가 주님께 보급을 받은 무기로 물리쳐 나가야 할 것 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등불을 등경 위에 놓아야 한다는 당연한 말씀을 우리게 해주십니다. 제자들에게 발을 씻겨주신 것 처럼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모범을 보이신 사랑의 선택을 꼭 해야 한다는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계십니다.

남에게 주는 것이 아깝고 어리석어서 내가 다 가지려고 하는 것에 대해 돌이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에 제가 말씀 드렸다시피, 태어날 때는 손을 펴고 태어나고, 죽을 때는 손을 펴고 죽는 다고 말씀을 드렸을 것 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눠줘야 합니다. 아깝다고 생각 말고 나눠줘야 합니다.

정말 토마스 데 아퀴노 성인께 주님을 위해서 이렇게 주옥같은 것을 우리에게 남겨주시고 나누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해야 할 것 입니다.

잠시 묵상 하시면서 과연 내가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만을 행하면서 내가 하나라도 가진 것이 있으면 나누어 주려 했는지 반성 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하셨다면 이제는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주는 삶을 살아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사랑 실천이 가득한 나눔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너희는 새겨 들어라.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고, 거기에 더 보태어 받을 것이다.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 마저 빼앗길 것이다." Amen.


빛과 인도를 구하는 기도문

형언할 수 없는 창조주 하느님,
당신께서는 넘치는 지혜로
천사의 세 품을 만드셨고,
하늘의 놀라운 질서를 마련하셨으며,
우주 만물을 각자의 품위대로 배치하셨나이다.

당신께서는 빛과 지혜의 원천이시고
모든 것의 시작이라 불리십니다.

당신의 찬란한 빛으로
저의 지성의 어둠을 밝히시어
타고난 죄와 무지의 두 암흑을 몰아내 주소서.

당신께서는
어린이들의 입에서도 찬양을 자아내시니,
제 혀가 당신의 지혜를 말하고,
제 입술이 당신 축복의 은총을 쏟아내게 하소서.

이해의 명석함을,
보유할 수 있는 역량을,
배움의 방법과 수월함을,
해석에서는 정확함을,
말을 할 때는 충만한 은총을 주소서.

당신 영의 감도로 시작하게 하시고,
도중에 저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며,
마칠 때 완성하게 하소서.

이 모든 것을
주님이시고 사람이시며,
영원히 살아계시고 다스리시는
천주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Amen.

신청곡 : Cesar  Franck  Panis Angelicus , 그레고리오 성가 Pange Lingua , 가톨릭성가 193장 지존하신 성체(Tantum Er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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