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희님의 '접기로 한다' 는 시를 소개하려 합니다.
요즘 아내가 하는 걸 보면
섭섭하기도 하고 조금 서운하기도 하지만
접기로 한다.
지폐도 반으로 접어야
호주머니에 넣기 편하고
다 쓴 편지도 접어야
봉투 속에 들어가 전해지듯
사소한 감정 따윈 접어 두기로 한다.
하찮은 종이 한 장일지라도
접어야 냇물에 띄울 수 있고
두 번을 접고
또 두 번을 더 접어야
종이비행기는 날지 않던가.
나는 새도 날개를 접어야
둥지에 들지 않던가.
그렇게 반만 접기로 한다.
반에 반만 접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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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사람님 수고 하시네요^^
오늘따라 맘에 와 닿는 글입니다.
접어 버리고 .잊어 버리고 사는 연습.
그런면에서 우리에게 망각이란게 있다는건 정말 축복이 아닐까 싶네요.^^
사소한 일들 다 접어두고 싶네요..행복해지기 위해서요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이곳에선 말입니다.
Il Divo - Panis Angelicus.
임태경- 옷깃 ..
들려 주세요^^
잘 듣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