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광야 [Sin Desert]
신광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에집트를 탈출할 때, 시나이산에 이르기 전에 있는 광야이다.
에담 광야에서 신광야로 들어가게 된다. 성경은 ‘엘림과 시나이산 사이’(탈출 16,1 ; 민수 33,11)로 이 지역을 언급하고 있다.
‘신광야’라는 지명은 당시 이 지역에서 숭배되었던 달의 신 SIN에서 비롯된 지명으로 건조한 불모 해변 평야인 엘 뚜르 항구의 북쪽 엘 까아(El Qaa), 구리와 망간의 제련지역인 와디 마가라 (Wadi Maghara)에서 약 150Km 지점으로 이집트의 신왕국 때에는 항구 마가라항이 있었고 지금 이 지역에는 작은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마을의 잔재가 남아 있다.
이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만나와 메추라기 사건을 처음 목격하게 된다. 음식과 물의 부족으로 고생하던 이스라엘에 대한 하느님의 반응이었다. 또한 만나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후 두 번째로 법규와 규율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신다. 또한 만나를 항아리에 넣어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도록 하신다.
※ “이들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이 말하였다. ‘아, 우리가 고기 냄비 곁에 앉아 빵을 배불리 먹던 그때, 이집트 땅에서 주님의 손에 죽었더라면! 그런데 당신들은 이 무리를 모조리 굶겨 죽이려고,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왔소?’”(탈출 16,3)
<이 광야에 길이 나있지만 모래 바람이 불게되면 모래로 덮여버려서 어디가 모래벌판인지 어디가 도로인지 구별인 안된단다. 그리고 겨울철 우기에 비가 많이 내리면 역시 도로가 흙으로 덮여버려 어디가 도로인지 찾지 못하게 된단다.
그렇게 되면 시나이 가는 길이 막혀서 시나이산에는 못가는 현상이 벌어지고, 또한 순례객들은 카이로로 돌아가 각자 돈을 더 내어서 비행기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는 수밖에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순례 기간도 잘 맞춰서 가야하고, 무엇보다 주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계획했던 대로 순례를 잘 할 수 있게 된다. ^^ >
<끝없이 펼쳐진 모래벌판.>
<저녁무렵, 시나이 산으로 가는 길에 차에서 내려 광야에서 각자 묵상시간을 가지고 난 후 버스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