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이산 오르는 길 - 낙타길 중심으로..

by Fr.엉OL가♥♪~™ posted Dec 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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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이산 오르는 길

 

시나이산을 오르는 길은 두 갈래다. 수도자들이 1400여년에 걸쳐 하나하나 놓은 3,750계단(=3천계단길)으로 올라가는 길과 우회로가 있다. 해발 1,500m에 위치한 성 카타리나 수도원을 지나서부터 3천 계단길 혹은 우회로를 택하게 되는데, 우회로는 걷거나 낙타를 타고 갈 수 있다. 3천계단길 중턱에는 예언자 엘리야가 기도한 곳이 있다.


나는 3천 계단과 우회 낙타길 해서 두 경로로 모두 올라가 보았는데 올라갈 때 3천 계단으로 가는 것은 소위 말해서 X고생이다.

우회로에는 베두인족들이 한국말로 ‘낙타!’ ‘낙타!’ 연신 외며 낙타 타기(14달러)를 권한다. 밤길에 익숙한 낙타가 데려다주는 곳은 시나이산 정상 바로 밑 750계단 아래까지, 산밑 가타리나 수도원에서 약 800m 가량 오르게 되는 곳이다.
그래서 코스를 잡을 때 가능하면 올라갈 때는 낙타길로 올라가서 내려올 때 3천 계단 길로 내려오는 것이 좋은데, 내려올 때 3천 계단 길에서 보는 광경 또한 볼만한 장관이다.

하지만 무릎이나 발목이 좋지 않은 분들은 이곳으로 내려오게 되면 다른 분들께 업어달라거나 매달려서 내려오게 되는 소위 말해서 민폐를 끼치게 되는 길이기도 하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연세들었다고 생각이 되시는 분은 필히 낙타길로 올라갔다가 낙타길로 내려오는 평이한 길을 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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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탁타 택시(?ㅋ)의 종착역이다. 여기서 내려서 정상까지는 걸어서 가야한다. 이 지점은 가타리나 수도원에서 약 800m,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750계단 정도된다.>

 KR_caccm_DSC_6908.JPG

<손님을 내려주고 휴식중인 낙타 택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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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는 길에 찍은 산행길이다. 올라가는 길을 찍고 싶었으나 올라갈 때는 워낙 새벽이라 캄캄한 관계로 길을 사진찍어도 나오지 않아서 내려올 때 찍었다. 저기 사람들이 내려가는 길이 낙타와 사람들이 같이 사용하는 낙타길이다. 반대로 가면 물론 시나이산으로 올라가는 길이겠지? ㅎㅎ

아! 시나이산에 올라갈 때 절대적으로 지켜야 한 가지 팁!

낙타는 올라갈 때만 타고 내려올 때는 절대로 타지 말 것. 특히 남성들은 더군다나 더... 잘못하다가는 아이를 못 낳게끔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여성분들도 가능하면 하산 때는 낙타를 타지않는 것이 좋다. 시나이 산에 가서 직접 보면 안다. 낙타 손잡이가 승객의 신체에 어떤 작용을 하게 되는지를... 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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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하산길을 찍은 사진. 저쯤에 가타리나 수도원이 보이는 것이... 드디어 등정을 끝내는 마지막 지점, 가타리나 수도원이 눈앞에 보이면 다 내려온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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