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이산 오르는 길 - 3,000 계단길 중심으로..

by Fr.엉OL가♬~®™ posted Dec 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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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_caccm_DSC_6978.JPG

<모세의 문. 시나이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있는 모세의 문 혹은 고백의 문(시편 118,9), 이집트 시나이산 중턱에 있습니다. 그런데 3,000 계단길로 올라가거나 내려오지 않으면 볼 수 없습니다. 낙타길과는 다른 길이니까요. >

 

시나이산 오르는 길 - 3,000 계단 길 쪽으로...

 

시나이산을 오르는 길은 두 갈래다. 수도자들이 1400여년에 걸쳐 하나하나 놓은 3,750계단(=3천계단길)으로 올라가는 길과 우회로가 있다. 해발 1,500m에 위치한 성 카타리나 수도원을 지나서부터 3천 계단길 혹은 우회로를 택하게 되는데, 우회로는 걷거나 낙타를 타고 갈 수 있다. 3천계단길 중턱에는 예언자 엘리야가 기도한 곳이 있다.

 

저는 3천 계단과 우회 낙타길... 해서 두 경로로 모두 올라가 보았는데 올라갈 때 3천 계단으로 가는 것은 소위 말해서 X고생입니다.

 

그래서 코스를 잡을 때 가능하면 올라갈 때는 낙타길로 올라가서 내려올 때 3천 계단 길로 내려오는 것이 좋은데, 내려올 때 3천 계단 길에서 보는 광경 또한 볼만한 장관입니다.
하지만 무릎이나 발목이 좋지 않은 분들은 이곳으로 내려오게 되면 다른 분들께 업어달라거나 매달려서 내려오게 되는 소위 말해서 민폐를 끼치게 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연세들었다고 생각이 되시는 분은 필히 낙타길로 올라갔다가 낙타길로 내려오는 평이한 길을 택하길 바랍니다. 

 

아래 사진들은 3,000 계단길을 갈 때만 볼 수 있는 광경들입니다.

 

KR_caccm_시나이 산 027.JPG

<저곳은 "엘리야 제단"이라 일컫는 곳. 따로 설명할 곳이지만 저기 보이는 사진에서 댐처럼 막아놓은 저 둑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소위 말하는 3,000계단이 이어지는 곳이다.>

 

KR_caccm_DSC_6981.JPG

<시메온의 샘이라 일컫는 곳>

 

KR_caccm_DSC04254.JPG

<제가 바위 끝에 서서 반대쪽 광경 사진을 찍는 사이에 같이 갔던 신부님께서 저의 사진찍는 뒷모습을 찍어주셨습니다. ㅎㅎ>

 

KR_caccm_6997.JPG

< 이 사진은 가타리나 수도원 전경이다. 가타리나 수도원을 소개할 때 사용해야 하는 사진이지만... 시나이산 올라가는 길을 소개하는데, 이 사진에만 나타나 있기에 소개한다. 이 사진의 왼쪽 위 귀퉁이 계곡이 보이는 부분이 있다. 왼쪽 위 귀퉁이 계곡 부분이 바로 3,000계단 길이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저리로 올라가는 건 바로... 개고생이다. 올라갈 때는 삼가하는게 좋죠. 몰라요.. 혹시 고행을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은 도전해 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옛날 수도자들이 다녔던 길이니깐 뭐... ㅋㅋ>

 

 caccm_6987.JPG

 <위에서 이야기한 3,000계단길로 내려오다가 보면 계곡 사이로 보이는 가타리나 수도원을 저렇게 찍을 수 있습니다. 저 사진 어디에서 많이 보던 사진이죠? 가타리나 수도원을 소개하는 사진을 보면 저렇게 구도가 잡혀져 있습니다. (지 자랑ㅋ)....ㅎㅎ 역시 힘든 만큼 구경할 꺼리는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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