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과 엘리야 예언자가 머무른 곳(샘)

by Fr.엉OL가♥♪~™ posted Dec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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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과 엘리야 예언자가 머무른 곳(샘)

 

하산하는 도중 산중턱에 호렙산 계곡이 있었고 그곳에 ‘아론과 엘리야 예언자가 머무른 곳(샘)’이 있다.

내려가는 길이어서인지 많은 여행객들이 관심을 두지 않고 그대로 지나쳐 갔다. 아무리 둘러 보아도 주위에는 돌산뿐이고 나무라고는 한 그루도 보이지 않는 황량한 계곡, 시냇물 한 줄기 흐르지 않는 이 계곡에 어울리지 않게 곱게 다듬어 쌓아 놓은 돌단, 그 앞에 사이프러스(백향목) 일곱 그루가 예쁘게 가꾸어져 있었다.

 

이곳은 전승에 의하면 모세는 이곳에 아론과 원로들을 남겨놓고 홀로 산 정상으로 올랐다고 한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의 원로 일흔 명을 데리고 주님에게 올라와, 멀찍이 서서 경배하여라. 너 모세만 주님에게 가까이 오고 다른 이들은 가까이 와서는 안 된다. 백성은 아예 산으로 올라와서는 안 된다.’”(탈출 24,1-2)

 

또한 엘리야 예언자가 피신했던 곳이라 엘리야의 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곳이 엘리야가 피신했던 동굴, 하느님을 만났던 동굴이라고 한다.
갈멜산 대결에서 엘리야에게 크게 패한 후 더욱 강팍해진 이세벨을 피해 쉴 사이도 없이 브엘세바까지 도망하여 홀로 호렙산으로 향하던 엘리야, 온 종일 광야 길을 걸어 지친 엘리야는 마침내 로뎀나무 그늘아래 앉아 죽기를 구하고 낙심에 처해 잠이 들었는데, 하느님께서 천사를 보내시어 떡과 물을 준비하시고,  “주님의 천사가 다시 그를 흔들면서, ‘일어나 먹어라. 갈 길이 멀다.’하고 말하였다.”(열왕 상 19,7) 하시며 두 번씩이나 엘리야를 깨워 음식을 먹게 하셨다. 엘리야가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40주 40야를 걸어서 성산 호렙에 이르니,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바로 그때에 주님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주님 앞에 있는 바위를 부수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람 가운데에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지진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다. 지진이 지나간 뒤에 불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불 속에도 계시지 않았다. 불이 지나간 뒤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열왕 상19,12).

 

이곳은 3,000 계단길로 내려가야만 볼 수 있는 곳이다.

낙타길로 하산을 하게 되면 멀찍이서 조그맣게 보이는 곳을 내려다보게 된다.

  

Tip!!

요즘 안내자들이 극구 말리는 것이 있슴다. 컵라면!!

그 컵라면 용기가 시나이산에서 뒹굴고 있다고 하면서 절대 가톨릭 신자들은 그런 거 산에 와서 먹으려고 하지 말라고...

그래서 우리 가톨릭 성지순례단은 컵라면을 안먹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 개신교 한국사람들은 아직도 산에서 먹는 컵라면이 제맛이라면서 컵라면을 먹는다고 한다. 외국사람들이 그렇게 안 좋은 시선으로 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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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종락 무엇이기에 따뜻이 돌보시나이까!”(시편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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