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aba

by Fr.엉OL가♥♪~™ posted Feb 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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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바 [Madaba]

 

KR_caccm_므다바-성 죠지 수도원 002.JPG

< 마다바에 있는 성 죠지(제오르지오) 성당의 문패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하기오스 게오르기오스" (성 제오르지오) 라고 되어 있으며, 그리스 정교회 소속의 성당입니다. >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에서 남쪽으로 30m지점에 위치한 마다바는 1500년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서 모자이크 지도로 인해 모자이크 도시로 유명하다.

 

마다바는 암만에서 30km지점에 위치해 있는 도시로서 현재는 인구가 5만명 정도되는 중소규모의 도시이다. 해발 700-800미터 고원 평지에 위치해 있는 이 곳은 4000년전 부터 존재하던 '왕의 대로(고대 국제무역 통상로: King's High way ; 이곳은 페트라에서 잠시 설명을 드렸는데 기억이 나시려나??ㅋㅋ)'상에 위치한 곳으로서 성경 구약에는 메드바라는 도시로 나오며 4500년 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마다바에서 발굴되는 유적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

 

이 곳은 원래 모압왕국에 속했었는데 아모리 왕국에 의해 정복되었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나와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도중에 당시 이 곳을 차지하고 있던 아모리 왕국의 시론왕에게 모세가 사신을 보내 아모리 왕국의 영토안에 있는 왕의 대로를 통과하는 것을 허용해 줄 것을 부탁하지만 시론왕은 이를 거절하였다. 아모리 왕국의 시론왕은 군대를 이끌고나와 모세가 이끄는 이스라엘 민족과 전투를 치른다. 이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하여 이 곳을 차지하고 있던 아모리 왕국 사람들을 몰살하고 이 곳을 비롯하여 주변의 모든 도시를 차지한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에는 이스라엘 12지파중 하나인 르우벤 지파가 이 곳을 분배받게 되는데 이 지역은 땅이 기름지고 물이 풍부하고 농업과 목초 재배에 유리하여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곳이었다.

 

AD106년 로마가 이 지역을 정복한 후 기독교가 전파 되었고 로마에 의해 탄압을 받으면서 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순교하게 된다. 4세기에 기독교가 공인되면서 7세기까지 많은 교회가 세워졌으며 5세기 부터는 이 곳에 주교가 임명되어 주재하게 된다.

 

그리스도교 도시로 번성하던 이 곳은 7세기 중반, 현재의 요르단, 팔레스타인, 시리아에 까지 커다란 영향을 미쳤던 대규모 지진으로 인하여 도시가 파괴되어 1000년 이상을 폐허화된 곳으로 남아 있다가 1800년대 말 마다바에서 남쪽으로 80km지점에 위치한 케락이라는 도시에서 2000여명의 기독교인들이 집단으로 이 곳으로 이주하면서 도시가 재건되는 계기를 맞는다. 당시 아랍 전 지역을 지배하고 있던 오스만 터키는 이주민들에게 교회는 8세기 경까지 이 도시에 많이 있던 교회터를 찾아서 그 위에 짓도록 함으로써 비잔틴시대의 교회들이 발굴되게 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1896년 경에 발굴된 성 조지(St.George) 성당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창이 닫힙니다

 

이 성당 바닥에서는 550년에 만들어진 성서에 나오는 이스라엘 모자이크 지도가 발견되었는데 이 지도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서 모자이크 지도로 유명하다. 이 지도에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중근동 지역의 성지와 주요 도시를 200여 만개 이상의 다양한 색상의 돌을 이용하여 16 x 6m짜리 지도를 제작하였는데 일부가 훼손되어 현재는 3분의 1 정도만 남아 있다. 지도의 가장 중심점인 위치에 예루살렘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사해, 요단강, 예수님 세례터, 아르논 강, 세렛강, 시내산, 나일강 등이 선명히 남아 있어 성서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R_caccm_므다바-성 죠지 수도원 001.JPG 

<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서 모자이크 지도 : 요르단 마다바에 있는 성 죠지(성 제오르지오) 성당 제대앞 바닥에 있는 모자이크 지도입니다. 사진을 찍어서 옮겨놨는데...  저 지도입니다. 이 지도가 이렇게 대단한 것인 줄 몰랐다는 거 아닙니까...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제가 그 꼴이었습니다.  >

 

마다바는 성 조지(St.George) 성당을 비롯하여, 300여 미터 근처에 위치한 고고학 박물관, 그리고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마다바 박물관 등이 볼거리이다. 자동차로 15분 거리에는 모세가 가나안 땅을 바라만 보고 그 근처에서 죽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느보산이 있다.

 

 

모자이크 성서 지도 [Mosaic Holy Place Map]  

 

 

 

< 위의 지도에 있는 부분인데 가운데가 바로 예루살렘을 그려놓은 지도입니다. 잘 모르겠으면 아래 사진을 참조하세요. >

 

<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가서도 마다바에 있는 이 지도의 예루살렘 부분을 자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아래는 성당 안 벽에 걸려있는 이콘입니다.

 

KR_caccm_므다바-성 죠지 수도원 003.JPG 

< 왼쪽 : 라자로를 살리신 예수님, 오른쪽 :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 이콘 입니다. >

 

KR_caccm_므다바-성 죠지 수도원 004.JPG 

< 왼쪽 : 요르단강에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 오른쪽 : 거룩한 변모의 예수님 이콘입니다. 시간에 쫓겨 바삐 찍느라 사진이 흔들렸네요. 모든 사진을 수동으로 찍기에 플레쉬를 안터트리거든요. >

 

여기 마다바를 소개하면서...
참 사람이... 뭘 알아야 중요한 건지 알고 제대로 보는데...
무식하게 스리... 느보산이 있는 마다바를 제대로 볼 시간도 없이 대충봤으니... 이런.... 헐~~
여러분들, 만약에 성지 순례가시게 되면 일정표가 소개되면 미리 다 잘 찾아보시고 가시길...

예루살렘에 살면서 비로소 '아.. 저 지도가...' 하고 깨닫게 되었죠. 참.. 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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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성서 지도 [Mosaic Holy Place Map] 

 

KR_caccm_므다바-성 죠지 수도원 001.JPG

 

설명

 

요르단 마다바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모자이크 성서 지도.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중근동 지방의 성지를 표현하고 있는데 현재는 원래의 3분의 1만 남아있다. 지도의 중심인 예루살렘을 비롯하여 사해, 요단강, 예수님 세례터, 시내산, 여리고 등 성경의 주요 지역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마다바는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30여km 떨어지 곳에 위치한 도시이다. 마다바의 성조지교회(St.George Church)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모자이크 성서지도가 있다. 이 지도는 AD 400년대 말에서 500년대 초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의 규모는 16m x 6m였을 것으로 보는데 현재는 3분의 1정도만 남아있다. 모자이크는 로마 제국에서 유행하던 장식의 한 형태였는데 이것이 로마 제국의 전역으로 전파되었으며 다양한 색상의 돌들을 0.5cm~1cm의 크기로 잘라서 건물 바닥이나 벽면을 장식하였다. 성서지도의 원래 크기는 약 200만개 이상의 돌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도는 성경이 귀하고 글을 아는 사람들이 적었을 당시에 신도들에게 시각적으로 주요 성지를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지 훌륭한 성경공부 교재라고 할 수 있다.

 

지도는 당시 세계의 중심이라고 여겨지던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동으로는 요르단의 케락, 서로는 레바논과 지중해, 남으로는 이집트 나일강 삼각주와 시나이반도, 북으로는 요르단강과 얍복강을 포함하여 그 안에 있는 성지를 다양한 색상의 돌을 이용하여 표현하고 있다.

 

현재 지도에는, 예루살렘은 전체가 그대로 완벽하게 남아 있고, 예수님 세례터, 여리고, 길갈, 케락, 베들레헴, 시내산, 나일강 삼각주, 세렛강, 사해, 요르단강, 아르논강, 롯 동굴 등을 들 수 있다.

 

이 지도를 통하여 그 당시의 자연 환경도 알 수 있다. 요르단강에는 강을 건너는 나루터가 2군데 표현되어 있는데 모두 노가 없이 줄을 당겨 건너는 것으로 보아 그 당시에도 요르단강이 그리 큰 강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요르단강이 사해로 들어 가는 부분에 물고기가 거꾸로 올라 가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사해가 일반 바닷물보다 8~9배 짜기 때문에 물고기가 살수 없는 곳임을 나타내고 있다.

 

< 위 지도에서 보면 가운데 배가 떠 있는 곳이 사해입니다. 그리고 방향을 가르쳐 주기 위해 써 놓은 알파벳 N자 위에  꾸불하게 뱀처럼 있는 것이 요르단강입니다. ^^ >

 

예수님 세례터 주변에는 사슴이 뒤쫓아 오는 사자를 뒤돌아 보며 도망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이 근처에는 지금도 멧돼지, 여우, 하이에나 등의 맹수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사슴 주변에는 검은 색의 나무를 볼 수 있는데 이곳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의 인도로 요르단강을 건너기 전에 마지막으로 진을 친 곳이며 그 범위가 시팀계곡까지 미쳤다고 되어 있는데(민수 33,47-49) 시팀은 사막아카시아 나무를 의미하며 그림 속의 검은 나무가 시팀 나무이다. 그리고 이 곳은 모세가 3번에 걸쳐 고별설교를 한 곳이다. 또한 이 곳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여인들과 음행을 저질러 하느님의 노여움으로 재난을 당하여 24,000 명이 죽은 곳이기도 한다(민수 25,1-9).

 

예루살렘은 지도의 중심임을 감안하여 실제보다 훨씬 크고 자세하게 과장되어 있다. 북쪽의 다마스커스문, 동쪽의 황금문, 남쪽의 분묘문 등이 그려져 있고 예수님 무덤성당 등 주요 성당도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예루살렘 중앙과 윗쪽의 흰선은 로마시대의 중앙 열주대로인데 고고학자들이 이 지도상의 위치를 참고하여 실제로 대로의 일부를 발굴하였다고 한다.

 

< 아래 사진에서 가운데 중앙에 가로로 길게 나타나 있는 곳이 Cardo Maximus 입니다. 가운데 길의 오른쪽 끝에 있는 문이 자이온 게이트입니다.  위의 설명에는 '열주대로'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실제로 기둥이 양쪽으로 나열되어 있는데, 이곳 역시 성지순례를 가면 그냥 지나치거나 생략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뭐 별로 그렇게 중요하지 않으니깐 그렇겠죠. 나중에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설명드릴 때 현재에 보이는 실제의 모습을 비교해서 설명해 드리지요. >

 

현재의 지도 제작 기준으로 평가하면 많은 오류가 있지만 1500년전에 만들어 졌다는 것과 정확한 위치 전달보다는 신자들에게 제한된 화면 안에 주요 성지를 보여 주기 위한 성경교육 교재였음을 감안하면 오류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KR_caccm_DSC_2245.JPG   

Via Dolorosa : 십자가의 길

Gate Of The Column : 다마스커스 게이트

Holy Sepulcher : 무덤성당

West Caro : 여기서는 잘못 설명된 것 같다. weat cardo 로 표기된 저 가운데 큰길이 Cardo Maximus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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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종락 무엇이기에 따뜻이 돌보시나이까!”(시편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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