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by Fr.엉OL가♥♪~™ posted Apr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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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_2nd Station 07.JPG 

 

성 스테파노 게이트(사자 게이트)를 통과해서 올라가다가 보면 왼쪽에 제1처인 오른쪽에 엘-오마리에 아랍 초등학교가 있고, 이 초등학교 바로 맞은편에 작은형제회 수도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현지인들에게 ‘그리스도의 감옥’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곳인데 수도원 안에는 ‘채찍성당’과 ‘사형선고 성당’이 있고, 이곳에서 연결되어 1927년에 설립된 ‘프란치스칸 성서대학’과 박물관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서대학과 박물관은 가지 않고, 사형선고 성당과 채찍 성당에서 십자가의 길을 시작하게 됩니다.

 

(현재 ‘그리스도의 감옥’이라고 부르는 곳은 이곳 2처를 조금 더 지나면 Ecce Homo 건물과 붙어있는 건물이 있는데  그곳에 그리스 정교회에서 기념 성당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사진과 함께 설명할 기회가 되겠지요. ^^)

 

Tip!

이 곳은 일과 시간 내에는 언제나 열어두기 때문에 순례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KR_caccm_IMG_0104.JPG

 

앞에서 십자가의 길 제1처의 아랍 초등학교를 초개하였습니다.

그런데 일상적으로 그곳 초등학교에 들어갈 수도 없고, 개방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톨릭 순례자들은 1처 밖의 via dolorosa 노상이나 2처에 있는  선고성당에서 십자가의 길을 시작합니다.

 

 

선고성당 [The Church of the Condemnation]

 

KR_2nd Station 03.JPG

 

이곳 선고 성당은 1처를 대신해서 십자가의 길을 시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본시오 빌라도에게 사형선고를 받으신 것을 기념한 성당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사형선고를 받으시고 계단을 내려와 십자가를 지게 되십니다.

그리고 본시오 빌라도는 사형선고를 내린 후 손을 씻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KR_2nd Station 04.JPG

< 좀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죠? 

예수님께서 걸어 내려오고 있는 계단은 '거룩한 계단'(Santa Scala)라고 합니다. 이 계단은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인 헬레나 성녀에 의해서 로마로 옮겨갔고, 현재는 라떼라노 대성전 옆에 위치한 '싼타 스칼라'(Santa Scala) 성당에 모셔져 있습니다. 싼타 스칼라 성당을 순례할땐 아래 계단부터 28개가 되는 계단을 무릎을 꿇고 올라가는것이 순례 전통입니다.
 " 빌라도는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다" (마태 2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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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제대의 왼편에 있는 예수님상. 제대의 왼편과 오른편 예수님상 아래에는 비잔틴 시대의 성당 유물을 볼 수 있습니다. 앞에는 유리로 볼 수 있도록 막아놓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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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제대 왼편에 있는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상 >

 

KR_caccm_DSC_4374.JPG < '사형선고 성당' 입구에서 마주하는 벽면, 제대의 오른쪽 예수님상 아래쪽에는 로마 병사들의 놀던 게임이 그려진 '리토스트로토스' 바닥돌이 놓여 있습니다. 엑체호모에도 임금놀이라는 게임이 새겨진 바닥돌이 있지만 이곳에도 있습니다. 이곳은 '엑체 호모' 지하에 있는 '리토스트로토스'로 연결된 도로의 시작점으로 사형선고 성당과는 연결되어 있지만 담으로 인해 막혀 있습니다. 이곳은 리토스트로토스가 시작되는 곳으로 보면 되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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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형선고 성당의 출입문입니다. >

 

 

 "그런데 예수를 지키던 사람들은 그분을 조롱하고 때리며 그분 얼굴을 가리고 "알아 맞추어 봐라, 너를 후려친 사람이 누구냐?" 하고 물었다. 그 밖에도 모독하면서 갖은 욕설을 그분에게 퍼부었다"(루가 22,63-65).

 

"이 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소서. 사실 그들은 무슨 짓을 하는지 알지 못하옵니다.' 그들은 그분의 겉옷을 나누고자 주사위를 던졌다" (루가 23,34).

 

"또한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서 그분의 머리에 얹어 놓고 그분의 오른손에는 갈대를 들렸다. 그리고 그분 앞에 무릎 꿇고 조롱하며 "유대인들의 왕, 만세!" 하고 소리 질렀다. 또 그분에게 침을 뱉은 다음 갈대를 빼앗아 그분의 머리를 쳤다. 그렇게 그분을 조롱하고 나서 망토를 벗기고 그분의 겉옷을 입혔다. 그러고는 십자가형에 처하기 위해서 그분을 끌고 갔다" (마태 27,29-31).

 

 

 

채찍성당 [The Church of the Flagel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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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제2처가 되는 곳입니다.

 

‘채찍 성당’은 예수님께서 채찍을 맞으셨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곳 위에 지어졌다.

중요한 유적들이 남아 있는 이 중세풍의 성당은 한때 마구간(1618년)이었고 직물점이기도 했다가 그 후에는 폐허로 남아 있다가 1838년 이집트 출신 작은형제회원인 이브라힘 파샤(Ibrahim Pasha)가 ‘바비에른’의 공작인 ‘막시밀리안’(Maximilian, Duke of Bavaria)이 기증한 돈으로 이 땅을 구입하였고, 1839년 예배의 장소로 복원 하였다.

그 후 1927-29년에 12세기 풍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단장 하였다.

채찍 성당에서 두드러진 것은 제대를 중심으로 3개의 창문이 있는데 ‘채찍질을 당하는 예수님’(마태 27,26), ‘손을 씻는 빌라도’(마태 27,24) 그리고 바라빠의 승리’(마태 27,21)가 색유리로 묘사되어 있다.

 

KR_1st Station 01.JPG< 저기 제대의 뒷쪽과  양옆에 색유리 그림이 있습니다. 보이시죠? 아래에 좀 더 자세하게 볼까요? ^^ >

 

KR_1st Station 04.JPG < 제대 뒷편. 채찍질 당하는 예수님(마태 27,26)을 묘사한 색유리입니다. >

 

KR_1st Station 05.JPG < 상세하게 보이시죠? ^^>

 

KR_1st Station 06.JPG< 제대 왼편. 예수님께 사형선고를 내리고 손을 씻는 본시오 빌라도(마태 27,24)의 모습입니다.>

 

KR_1st Station 07.JPG

< 제대 오른편. 유대인들은 예수님 대신에 바라빠를 선택하였죠(마태 27,21). 유대인들은 좋다고 웃고 있고, 바라빠 역시나 팔을 벌리며 기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그래서 빌라도는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다" (마태 27,26).

 

"그리하여 빌라도는 군중을 만족시키려고,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다" (마르 15,15).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데려다가 군사들에게 채찍질을 하게 하였다" (요한 19,1).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저희를 사랑하신 까닭에
   이 무거운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가셨으니
   저희도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모든 십자가를
   기꺼이 지게 하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님, 영광송.

 

   제3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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