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도

by 모카 posted Aug 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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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2009년 예수 성심 대축일(6월 19일)부터 2010년 예수 성심 대축일(6월 11일)까지 ‘사제의 해’를 보내면서 진심으로 이 땅의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사제들이 참으로 참회하고 거룩한 삶을 살며, 자신에게 맡겨진 성무를 거룩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주님께 간절히 청원하였습니다.
오늘은 모든 사제의 수호성인인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의 축일입니다. 이 축일에 그분의 거룩한 생활을 기억하며, 그분이 즐겨 바치셨던 ‘사랑의 기도’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저의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나이다.
이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오로지 하느님만 사랑하기를 바라나이다.
한없이 좋으신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나이다.
한순간이라도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고 사느니보다
하느님을 사랑하다 죽기를 더 바라나이다.
저의 하느님,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하나이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따스한 위로가 없기에 저는 지옥이 두렵나이다.
저의 하느님, 순간순간마다 제 혀가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어도
심장이 고동칠 때마다 제 마음이 주님을 사랑한다 말하기를 바라나이다.
하느님을 사랑하며 고통 받고
고통 받으시는 하느님을 사랑하며
어느 날 하느님을 사랑하다 죽는 은총을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느끼며 죽는 은총을 허락해 주소서.
제 인생 막바지에 다가갈수록
하느님을 향한 제 사랑을 더하고 채워 주소서.

***
<매일미사>책  오늘 미사 "오늘의 묵상"란에 나오는 글입니다.  강론시간에 우연히 눈길이 갔는데..(좀 진한 글씨체였는지라.. 핑계..)  
읽어 내려가는 어느 순간 강론 소리가 끊기더군요..(그래도 주요 부분은 들었슴다~^^;;; 강론말씀도 감동적이었슴다~ )

자극적인 표현도 없으면서, 얼마나 강렬하고 선명한 사랑의 고백인지..
미사 후에도 몇 번을 다시 읽어 보면서, 세속적인 불경스런 생각이 몇 가지 스쳤는데요..
그 중에 한가지.. '하느님' 자리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넣는다면.. ;;;

요한마리아 비안네 성인의 주님을 향한 사랑의 열기를 멀리서나마 느껴보고 싶습니다.

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슴니다. 이열치열이라고, 뜨거운 사랑으로  이 더위를 이겨 볼 수 있을까요..
건강들 하소서~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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